연일 찜통더위…전국 식중독 지수 ‘경고 단계’

입력 2011.07.20 (13:13) 수정 2011.07.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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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건당국이 장마철이 끝나면서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식중균이 잘 번식한다며 전국에 '식중독 경고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나라 모든 지역의 식중독 지수가 50에서 85사이인 '경고'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 평균기온이 섭씨 23도에서 30도를 웃돌고 평균 습도도 60%에서 80% 사이로 식중독 발생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식중독 지수는 온도와 습도에 따른 식중독 발생 확률을 수치화한 지수로 과거 3년간 식중독 발생 지역의 온도와 습도를 기초로 개발한 예측 모델을 이용해 산출합니다.

식중독 경고 단계에서는 식중독균이 서너 시간 만에 백 배로 증식하고 예닐곱시간 만에 만 배로 증식합니다.

특히 최근 집중 호우로 하천 등이 범람하며서 흙이나 주변 환경에 존재하던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지하수나 채소류 등으로 옮겨질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음식물은 되도록 한 번 식사 분량으로 조리하고 남은 음식은 바로 냉장보관해야 하며 지하수 등은 반드시 끓여마셔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하고 설사나 구토 증세가 있을 경우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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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찜통더위…전국 식중독 지수 ‘경고 단계’
    • 입력 2011-07-20 13:13:28
    • 수정2011-07-20 13: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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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건당국이 장마철이 끝나면서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식중균이 잘 번식한다며 전국에 '식중독 경고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나라 모든 지역의 식중독 지수가 50에서 85사이인 '경고'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 평균기온이 섭씨 23도에서 30도를 웃돌고 평균 습도도 60%에서 80% 사이로 식중독 발생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식중독 지수는 온도와 습도에 따른 식중독 발생 확률을 수치화한 지수로 과거 3년간 식중독 발생 지역의 온도와 습도를 기초로 개발한 예측 모델을 이용해 산출합니다. 식중독 경고 단계에서는 식중독균이 서너 시간 만에 백 배로 증식하고 예닐곱시간 만에 만 배로 증식합니다. 특히 최근 집중 호우로 하천 등이 범람하며서 흙이나 주변 환경에 존재하던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지하수나 채소류 등으로 옮겨질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음식물은 되도록 한 번 식사 분량으로 조리하고 남은 음식은 바로 냉장보관해야 하며 지하수 등은 반드시 끓여마셔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하고 설사나 구토 증세가 있을 경우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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