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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박지성 눈독?…재계약 관심
입력 2011.07.20 (14:50) 연합뉴스
내년 7월 이후에도 박지성이 맨유에서 계속 뛸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소속된 박지성(30)의 향후 거취에 팬들의 관심이 새삼 집중되고 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의 '가십' 코너에는 20일 "박지성이 막대한 금액의 영입제안을 받아들일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베이징 타임스'의 기사를 토대로 한 이 글은 중국 슈퍼리그의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박지성이 맨유에서 받는 연봉의 두 배(약 120억원)를 주고라도 영입하기로 하고 광저우 헝다의 이장수 감독에게 박지성을 데려와 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맨유 홈페이지의 '가십' 코너는 맨유 선수들과 관련된 각종 소문과 언론 보도를 전하는 공간이다.

박지성의 중국 리그 진출은 본인이 원하지 않아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박지성과 맨유의 계약 연장이 성사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2009년 9월 재계약서에 서명해 맨유와의 계약기간을 2012년 6월까지로 늘려놓았다.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박지성은 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지만 아직 가시적인 결론을 얻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팬들과 다양한 언론매체들은 재계약 협상에 나선 박지성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지성은 2009년 9월 맨유와 3년간의 계약 연장에 합의할 때도 방출설과 이적설에 시달렸다.

당시 정규리그가 끝나자마자 영국 언론은 박지성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영입할 계획이어서 박지성의 재계약이 불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맨유와의 계약 연장 협상을 전격적으로 타결하는 것으로 모든 루머를 털어냈다.

그런 상황이 2년 만에 똑같이 재현되고 있다.

2010-2011 시즌이 끝나자마자 박지성을 놓고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 라치오(이상 이탈리아) 등 유럽의 빅클럽이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하지만 박지성은 꾸준히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지성은 최근 "구단 측과 협상을 하고 있다. 팀(맨유)에 남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맨유의 미국 투어에 합류한 박지성은 18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맨유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맨유에 계속 머물고 싶다. 내가 떠날 이유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 13일 미국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빼어난 기량을 뽐내면서 몸값을 높였다.

박지성은 이 경기 후반 35분에 페널티 지역 안에서 라이언 긱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달려나오는 상대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역시 '프리미어리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럽 구단들의 여름 이적시장은 8월31일 끝나는데 소속팀과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선수라면 그 기간 안에 새 둥지를 찾아야 한다.

만약 구단이 박지성과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 남은 한 달여 기간에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박지성이 맨유를 떠날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게 축구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2년 전에도 박지성은 9월 중순에야 재계약 협상을 마쳤다.

맨유가 박지성을 잡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이어서 박지성 입장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

대표급 선수를 관리하는 한 에이전트는 "박지성이 맨유와 결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계약기간을 놓고 구단 측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이 길면 2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릴 것 같다"며 "하지만 나이와 몸 상태를 고려하면 1년씩 계약을 늘려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중국도 박지성 눈독?…재계약 관심
    • 입력 2011-07-20 14:50:15
    연합뉴스
내년 7월 이후에도 박지성이 맨유에서 계속 뛸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소속된 박지성(30)의 향후 거취에 팬들의 관심이 새삼 집중되고 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의 '가십' 코너에는 20일 "박지성이 막대한 금액의 영입제안을 받아들일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베이징 타임스'의 기사를 토대로 한 이 글은 중국 슈퍼리그의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박지성이 맨유에서 받는 연봉의 두 배(약 120억원)를 주고라도 영입하기로 하고 광저우 헝다의 이장수 감독에게 박지성을 데려와 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맨유 홈페이지의 '가십' 코너는 맨유 선수들과 관련된 각종 소문과 언론 보도를 전하는 공간이다.

박지성의 중국 리그 진출은 본인이 원하지 않아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박지성과 맨유의 계약 연장이 성사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2009년 9월 재계약서에 서명해 맨유와의 계약기간을 2012년 6월까지로 늘려놓았다.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박지성은 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지만 아직 가시적인 결론을 얻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팬들과 다양한 언론매체들은 재계약 협상에 나선 박지성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지성은 2009년 9월 맨유와 3년간의 계약 연장에 합의할 때도 방출설과 이적설에 시달렸다.

당시 정규리그가 끝나자마자 영국 언론은 박지성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영입할 계획이어서 박지성의 재계약이 불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맨유와의 계약 연장 협상을 전격적으로 타결하는 것으로 모든 루머를 털어냈다.

그런 상황이 2년 만에 똑같이 재현되고 있다.

2010-2011 시즌이 끝나자마자 박지성을 놓고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 라치오(이상 이탈리아) 등 유럽의 빅클럽이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하지만 박지성은 꾸준히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지성은 최근 "구단 측과 협상을 하고 있다. 팀(맨유)에 남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맨유의 미국 투어에 합류한 박지성은 18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맨유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맨유에 계속 머물고 싶다. 내가 떠날 이유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 13일 미국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빼어난 기량을 뽐내면서 몸값을 높였다.

박지성은 이 경기 후반 35분에 페널티 지역 안에서 라이언 긱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달려나오는 상대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역시 '프리미어리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럽 구단들의 여름 이적시장은 8월31일 끝나는데 소속팀과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선수라면 그 기간 안에 새 둥지를 찾아야 한다.

만약 구단이 박지성과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 남은 한 달여 기간에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박지성이 맨유를 떠날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게 축구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2년 전에도 박지성은 9월 중순에야 재계약 협상을 마쳤다.

맨유가 박지성을 잡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이어서 박지성 입장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

대표급 선수를 관리하는 한 에이전트는 "박지성이 맨유와 결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계약기간을 놓고 구단 측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이 길면 2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릴 것 같다"며 "하지만 나이와 몸 상태를 고려하면 1년씩 계약을 늘려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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