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식중독 ‘경고’ 단계…음식물 위생 비상

입력 2011.07.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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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중독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현재 식중독 지수가 경고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식중독균이 세 시간 만에 백 배나 늘어난다니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주부들에겐 더위나기보다 음식관리가 더 어렵습니다.



<인터뷰>이영주(경기도 일산구 덕이동) : "아침에 된장국을 끓이고 점심때 먹으려고 보니까 두부 맛이 시큼하더라고요."



병원엔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 환자가 이어집니다.



실제로 식중독은 7월 부터 9월 사이에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인터뷰>황성현(경기도 용인시 상현동) : "회 먹을 땐 괜찮았는데 설사 시작하고 구토하고 친구들 문자 돌려보니까 다 증상이 있더라고요."



식약청은 전국 대부분의 식중독 위험 지수가 ’경고 단계’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고 단계에선 식중독균 한 마리가 세 시간 만에 백 배, 여섯 시간 만에 만 배로 증식합니다.



특히 야외 활동을 위해서 이렇게 자동차 트렁크에 음식을 넣으면 외부보다 더 높은 온도 때문에 30분 만에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하고 두 시간 만에 식중독균에 노출됩니다.



음식은 바로 먹고 밀폐된 용기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는 순환이 잘 되도록 70% 정도까지만 채우고 주방용품을 수시로 소독해야 합니다.



<인터뷰>이윤경(차움 가정의학과) : "악수 같은 접촉으로 인한 식중독균이 다른 사람 장에서 또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손 씻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어린이나 노인은 설사나 구토가 탈수증을 일으키기 쉬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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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식중독 ‘경고’ 단계…음식물 위생 비상
    • 입력 2011-07-20 22:06:12
    뉴스 9
<앵커 멘트>

식중독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현재 식중독 지수가 경고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식중독균이 세 시간 만에 백 배나 늘어난다니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주부들에겐 더위나기보다 음식관리가 더 어렵습니다.

<인터뷰>이영주(경기도 일산구 덕이동) : "아침에 된장국을 끓이고 점심때 먹으려고 보니까 두부 맛이 시큼하더라고요."

병원엔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 환자가 이어집니다.

실제로 식중독은 7월 부터 9월 사이에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인터뷰>황성현(경기도 용인시 상현동) : "회 먹을 땐 괜찮았는데 설사 시작하고 구토하고 친구들 문자 돌려보니까 다 증상이 있더라고요."

식약청은 전국 대부분의 식중독 위험 지수가 ’경고 단계’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고 단계에선 식중독균 한 마리가 세 시간 만에 백 배, 여섯 시간 만에 만 배로 증식합니다.

특히 야외 활동을 위해서 이렇게 자동차 트렁크에 음식을 넣으면 외부보다 더 높은 온도 때문에 30분 만에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하고 두 시간 만에 식중독균에 노출됩니다.

음식은 바로 먹고 밀폐된 용기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는 순환이 잘 되도록 70% 정도까지만 채우고 주방용품을 수시로 소독해야 합니다.

<인터뷰>이윤경(차움 가정의학과) : "악수 같은 접촉으로 인한 식중독균이 다른 사람 장에서 또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손 씻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어린이나 노인은 설사나 구토가 탈수증을 일으키기 쉬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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