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지원 합의에 급등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연합이 그리스 지원안에 합의하고 일부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낸 데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1.21% 오른 12,724.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지수 역시 1.35% 상승한 1,343.80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72% 오른 2,834.43로 장이 마감됐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는 유로존 정상들이 천90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 지면서 유럽 은행들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영국의 바클레이즈 주가가 10% 가까이 폭등했으며 도이체방크와 방코 산탄데르 역시 4% 넘게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유럽 각국의 재정적자 우려를 모두 씻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와 주가 상승폭은 더 이상 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