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북한, 책임있는 행동 나서야”

입력 2011.07.2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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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주한미국대사 지명자가 북한이 순조로운 권력승계를 원한다면 책임있는 행동으로 국제사회에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 김 지명자는 미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이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등 도발을 통해 미국과 한국의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실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지명자는 6자회담과 관련해서도 북한이 외교 협상으로 돌아올 준비가 됐는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한ㆍ미가 협상 재개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북한은 실제 진지한 협상 대상이 될 수 있을지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문제에 대해 그는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며 인도적인 측면에서 우려가 있지만 시급성과 다른 지원 대상국에 대한 고려, 그리고 배급 모니터링 문제 등 고려해야 할 여러 요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 김 지명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처리를 원한다고 밝혔으며 주한미군기지 이전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준청문회를 마친 성 김 지명자는 앞으로 의회 인준 표결을 거쳐 다음달 중 서울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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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 김 “북한, 책임있는 행동 나서야”
    • 입력 2011-07-22 06:09:29
    국제
성 김 주한미국대사 지명자가 북한이 순조로운 권력승계를 원한다면 책임있는 행동으로 국제사회에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 김 지명자는 미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이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등 도발을 통해 미국과 한국의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실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지명자는 6자회담과 관련해서도 북한이 외교 협상으로 돌아올 준비가 됐는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한ㆍ미가 협상 재개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북한은 실제 진지한 협상 대상이 될 수 있을지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문제에 대해 그는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며 인도적인 측면에서 우려가 있지만 시급성과 다른 지원 대상국에 대한 고려, 그리고 배급 모니터링 문제 등 고려해야 할 여러 요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 김 지명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처리를 원한다고 밝혔으며 주한미군기지 이전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준청문회를 마친 성 김 지명자는 앞으로 의회 인준 표결을 거쳐 다음달 중 서울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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