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日 올스타전 3년만 ‘첫 실점’

입력 2011.07.22 (21:30) 수정 2011.07.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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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이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임창용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1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1차전에서 7회초 센트럴리그의 7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루타 두 개를 얻어맞고 1실점했다.

일본 무대 진출 4년차인 임창용이 올스타전에서 점수를 허용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2009년 팬투표로 처음 별들의 잔치에 초청받은 임창용은 2차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지난해에도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3으로 크게 앞선 7회초 데니스 서페이트(히로시마)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은 임창용은 첫 타자인 이토이 요시오(라쿠텐)에게 낮은 직구를 통타당해 가운데 펜스를 직접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했다.

등판하자마자 위기를 맞은 임창용은 다음 타자인 사카구치 도모타카(오릭스)와도 어려운 승부를 했다.

임창용은 최고시속 148㎞의 직구를 뿌려대며 위기 탈출을 노렸지만 6번이나 파울로 커트하며 끈질기게 버틴 사카구치에게 다시 우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고 1점을 내줬다.

임창용은 이어 대타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에게도 초구부터 직구를 몸쪽으로 붙였다가 얻어맞았지만 3루수 직선타로 잡힌 덕에 한숨을 돌렸다.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까지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임창용은 마지막으로 이구치 다다히토(지바 롯데)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7회를 마무리했다.

임창용은 8회초 수비 때 아사오 다쿠야(주니치)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이날 경기에서는 임창용이 소속된 센트럴리그가 퍼시픽리그에 9-4로 역전승을 거뒀다.

센트럴리그는 1-3으로 뒤진 5회말 아라키 마사히로(주니치)와 하타케야마 가즈히로(야쿠르트),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조노 히사요시(요미우리) 등이 돌아가며 홈런포로만 8점을 뽑아내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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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 日 올스타전 3년만 ‘첫 실점’
    • 입력 2011-07-22 21:30:15
    • 수정2011-07-22 21:34:49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이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임창용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1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1차전에서 7회초 센트럴리그의 7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루타 두 개를 얻어맞고 1실점했다. 일본 무대 진출 4년차인 임창용이 올스타전에서 점수를 허용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2009년 팬투표로 처음 별들의 잔치에 초청받은 임창용은 2차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지난해에도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3으로 크게 앞선 7회초 데니스 서페이트(히로시마)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은 임창용은 첫 타자인 이토이 요시오(라쿠텐)에게 낮은 직구를 통타당해 가운데 펜스를 직접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했다. 등판하자마자 위기를 맞은 임창용은 다음 타자인 사카구치 도모타카(오릭스)와도 어려운 승부를 했다. 임창용은 최고시속 148㎞의 직구를 뿌려대며 위기 탈출을 노렸지만 6번이나 파울로 커트하며 끈질기게 버틴 사카구치에게 다시 우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고 1점을 내줬다. 임창용은 이어 대타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에게도 초구부터 직구를 몸쪽으로 붙였다가 얻어맞았지만 3루수 직선타로 잡힌 덕에 한숨을 돌렸다.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까지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임창용은 마지막으로 이구치 다다히토(지바 롯데)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7회를 마무리했다. 임창용은 8회초 수비 때 아사오 다쿠야(주니치)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이날 경기에서는 임창용이 소속된 센트럴리그가 퍼시픽리그에 9-4로 역전승을 거뒀다. 센트럴리그는 1-3으로 뒤진 5회말 아라키 마사히로(주니치)와 하타케야마 가즈히로(야쿠르트),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조노 히사요시(요미우리) 등이 돌아가며 홈런포로만 8점을 뽑아내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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