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5만 달러 뇌물사건 항소심 시작

입력 2011.07.2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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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한명숙 전 총리 뇌물사건의 항소심 재판이 1심 판결 이후 1년3개월 만에 시작됐습니다.

서울고법 형사 4부는 이번 항소심재판을 집중심리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이르면 10월 초에는 선고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어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1심 재판 이후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자금 출처와, 곽 전 사장과 한 전 총리가 5만 달러 정도는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라는 점 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곽 전 사장은 지난 2009년에도 한 전 총리에게 10장의 수표를 전달해 이 가운데 3장은 한 전 총리의 동생에게, 1장은 정치인 이모씨에게 건네졌다며 두 사람은 정치자금을 건네는 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6년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곽 씨로부터 대한석탄공사 사장으로 임명될 수 있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2009년 12월 기소됐습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5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곽 전 사장의 진술을 믿기 어렵고, 달리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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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5만 달러 뇌물사건 항소심 시작
    • 입력 2011-07-23 07:02:18
    사회
지난해 4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한명숙 전 총리 뇌물사건의 항소심 재판이 1심 판결 이후 1년3개월 만에 시작됐습니다. 서울고법 형사 4부는 이번 항소심재판을 집중심리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이르면 10월 초에는 선고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어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1심 재판 이후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자금 출처와, 곽 전 사장과 한 전 총리가 5만 달러 정도는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라는 점 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곽 전 사장은 지난 2009년에도 한 전 총리에게 10장의 수표를 전달해 이 가운데 3장은 한 전 총리의 동생에게, 1장은 정치인 이모씨에게 건네졌다며 두 사람은 정치자금을 건네는 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6년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곽 씨로부터 대한석탄공사 사장으로 임명될 수 있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2009년 12월 기소됐습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5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곽 전 사장의 진술을 믿기 어렵고, 달리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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