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파문’ 함맘 “정의는 이긴다”

입력 2011.07.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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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파문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FIFA가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심리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함맘 회장은 자신의 개인 웹사이트에 "유죄 판결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FIFA가 이미 결론을 내려놓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함맘 회장은 지난 5월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카리브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요구하며 거액을 건넨 정황이 포착돼 윤리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결백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밝혔으나 윤리위 청문회에 출석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함맘 회장은 윤리위에서 유죄가 선고되면 FIFA에서 영구제명될 수도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지난 회장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FIFA 내부의 정적(政敵)들의 음모에 휘말렸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함맘 회장은 "FIFA가 제시하는 증거는 조잡해서 어떤 법정에서 자세히 들여다봐도 신빙성이 없다는 게 판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FIFA 윤리위이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이든, 다른 법정이든 간에 어떤 특권도 미치지 않고 공평한 곳이라면 정의는 결국 이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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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 파문’ 함맘 “정의는 이긴다”
    • 입력 2011-07-23 11:43:10
    연합뉴스
뇌물 파문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FIFA가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심리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함맘 회장은 자신의 개인 웹사이트에 "유죄 판결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FIFA가 이미 결론을 내려놓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함맘 회장은 지난 5월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카리브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요구하며 거액을 건넨 정황이 포착돼 윤리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결백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밝혔으나 윤리위 청문회에 출석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함맘 회장은 윤리위에서 유죄가 선고되면 FIFA에서 영구제명될 수도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지난 회장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FIFA 내부의 정적(政敵)들의 음모에 휘말렸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함맘 회장은 "FIFA가 제시하는 증거는 조잡해서 어떤 법정에서 자세히 들여다봐도 신빙성이 없다는 게 판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FIFA 윤리위이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이든, 다른 법정이든 간에 어떤 특권도 미치지 않고 공평한 곳이라면 정의는 결국 이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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