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허정무 “유병수 떠나 손실 크다”

입력 2011.07.23 (23:03) 수정 2011.07.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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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허정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클럽인 알 힐랄 이적을 앞둔 유병수의 공백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허 감독은 23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기고 나서 "유병수가 오늘 경기까지 뛰어주길 바랐지만 그러지 못해 손실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인 유병수는 이영표가 뛰던 알 힐랄과 3년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이날 오전 팀이 전지훈련을 하는 독일 뮌헨으로 출국했다.



알 힐랄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병수와 3년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며 "독일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나면 곧바로 계약서에 사인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오늘 경기도 공격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를 운영하기 어려웠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배울 점이 많겠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은 유럽으로 가는 게 더 좋을 뻔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허 감독은 7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선수들의 심리적 위축이 걱정스럽다고 했다.



인천은 최근 7경기에서 6무1패에 그쳤다.



7경기에서 승점 6점을 챙기면서 10위를 유지했지만 중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뒷심 부족은 인천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



허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니까 많이 위축된다"며 "남은 기간에 심적인 부담을 더는 게 과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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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허정무 “유병수 떠나 손실 크다”
    • 입력 2011-07-23 23:03:03
    • 수정2011-07-23 23:10:13
    연합뉴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허정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클럽인 알 힐랄 이적을 앞둔 유병수의 공백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허 감독은 23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기고 나서 "유병수가 오늘 경기까지 뛰어주길 바랐지만 그러지 못해 손실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인 유병수는 이영표가 뛰던 알 힐랄과 3년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이날 오전 팀이 전지훈련을 하는 독일 뮌헨으로 출국했다.

알 힐랄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병수와 3년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며 "독일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나면 곧바로 계약서에 사인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오늘 경기도 공격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를 운영하기 어려웠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배울 점이 많겠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은 유럽으로 가는 게 더 좋을 뻔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허 감독은 7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선수들의 심리적 위축이 걱정스럽다고 했다.

인천은 최근 7경기에서 6무1패에 그쳤다.

7경기에서 승점 6점을 챙기면서 10위를 유지했지만 중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뒷심 부족은 인천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

허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니까 많이 위축된다"며 "남은 기간에 심적인 부담을 더는 게 과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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