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투극’ 프랑스 육상대표 긴급 회의

입력 2011.07.24 (14:54) 수정 2011.07.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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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중거리 육상 대표팀 선수 두 명이 경기를 마치고 갑자기 난투극을 벌여 프랑스연맹이 조사에 나섰다.

중거리 선수인 메흐디 발라(33)와 마히에딘 메키시 베나바드(26)는 23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500m 결승을 마치고 서로 주먹다짐을 벌였다. [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쳐 화면]

AFP 보도에 따르면 이날 9위에 그친 발라가 11위 베나바드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자 베나바드가 머리로 들이받았고, 이어 두 선수는 서로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관중석이 술렁이는 사이에 주변에 있던 대회 관계자들이 급히 둘을 떼어놓았으나 발라와 베나바드는 트랙을 떠난 뒤에도 험한 말을 주고받았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유튜브 등 인터넷 사이트에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발라는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고, 베나바드는 베이징 올림픽 남자 3,000m 장애물 2위에 오른 간판스타다.

이 때문에 두 선수의 난투극은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발라와 베나바드는 사건 직후 나란히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사과의 말을 전하며 수습에 나섰다.

두 선수가 주먹다짐을 한 원인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프랑스육상연맹은 긴급 회의를 소집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프랑스 연맹은 8일 내에 발라와 베나바드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그때까지 한시적으로 두 선수의 자격을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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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투극’ 프랑스 육상대표 긴급 회의
    • 입력 2011-07-24 14:54:50
    • 수정2011-07-24 14:59:25
    연합뉴스
프랑스의 중거리 육상 대표팀 선수 두 명이 경기를 마치고 갑자기 난투극을 벌여 프랑스연맹이 조사에 나섰다. 중거리 선수인 메흐디 발라(33)와 마히에딘 메키시 베나바드(26)는 23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500m 결승을 마치고 서로 주먹다짐을 벌였다. [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쳐 화면] AFP 보도에 따르면 이날 9위에 그친 발라가 11위 베나바드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자 베나바드가 머리로 들이받았고, 이어 두 선수는 서로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관중석이 술렁이는 사이에 주변에 있던 대회 관계자들이 급히 둘을 떼어놓았으나 발라와 베나바드는 트랙을 떠난 뒤에도 험한 말을 주고받았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유튜브 등 인터넷 사이트에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발라는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고, 베나바드는 베이징 올림픽 남자 3,000m 장애물 2위에 오른 간판스타다. 이 때문에 두 선수의 난투극은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발라와 베나바드는 사건 직후 나란히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사과의 말을 전하며 수습에 나섰다. 두 선수가 주먹다짐을 한 원인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프랑스육상연맹은 긴급 회의를 소집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프랑스 연맹은 8일 내에 발라와 베나바드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그때까지 한시적으로 두 선수의 자격을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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