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테러, 90여 명 사망…“범행 시인”

입력 2011.07.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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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르웨이 청소년 캠프와 정부 청사를 겨냥한 테러로 사망자 수가 최악의 경우 98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30대 용의자가 범행을 시인했다고 변호사가 밝혔습니다.

함 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도 오슬로에서 30km 떨어진 우토야 섬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로 지금까지 8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도 실종된 청소년 가운데 네댓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슬로 정부청사 폭탄테러에서도 7명이 숨졌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이번 연쇄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악의 경우 98명으로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토야 섬에서 체포된 용의자 브레이빅이 '잔혹했지만 필요한 일이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고 변호사가 밝혔습니다.

<녹취> 리페스타드 / '브레이빅'의 변호사

경찰은 테러를 시인한 브레이빅이 두 사건 모두에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정부 청사 주변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또다른 용의자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조직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번 사건이 국제 테러 조직과 연계됐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이 헬기를 구하지 못해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경찰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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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테러, 90여 명 사망…“범행 시인”
    • 입력 2011-07-24 17: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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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르웨이 청소년 캠프와 정부 청사를 겨냥한 테러로 사망자 수가 최악의 경우 98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30대 용의자가 범행을 시인했다고 변호사가 밝혔습니다. 함 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도 오슬로에서 30km 떨어진 우토야 섬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로 지금까지 8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도 실종된 청소년 가운데 네댓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슬로 정부청사 폭탄테러에서도 7명이 숨졌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이번 연쇄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악의 경우 98명으로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토야 섬에서 체포된 용의자 브레이빅이 '잔혹했지만 필요한 일이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고 변호사가 밝혔습니다. <녹취> 리페스타드 / '브레이빅'의 변호사 경찰은 테러를 시인한 브레이빅이 두 사건 모두에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정부 청사 주변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또다른 용의자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조직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번 사건이 국제 테러 조직과 연계됐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이 헬기를 구하지 못해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경찰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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