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부인 흉기 폭행 뒤 절벽서 떠밀어

입력 2011.07.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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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륜을 의심하던 50대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폭행한 뒤 절벽에서 떠밀어 버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40대 부인은 기적같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편에 의해 흉기로 폭행하고 낭떠러지로 떠밀린 40대 여성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면서 배우자의 잔인한 행각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19일 밤 늦은 시각 인적없는 공터에서 56살 최모 씨는 불륜을 의심하며 아내 김모 씨와 말다툼을 시작했습니다.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 최 씨는 화를 참지 못해 부인을 흉기로 폭행하고 곧장 아내를 차에 태웠습니다.

죽어가는 아내를 최 씨가 미시령 낭떠러지로 떨어뜨리고 도망친 겁니다.

<인터뷰> 윤인수(고성경찰서 수사과장) : "부부관계가 서로 믿음이 없다보니까 남편이 부인의 남자관계를 의심하는..."

부인 김 씨는 수십 미터를 구르다 언덕에 걸려 목숨을 건졌고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김 씨는 수술을 받은 뒤 의식을 회복했지만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편 최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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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이 부인 흉기 폭행 뒤 절벽서 떠밀어
    • 입력 2011-07-25 12:55:40
    뉴스 12
<앵커 멘트> 불륜을 의심하던 50대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폭행한 뒤 절벽에서 떠밀어 버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40대 부인은 기적같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편에 의해 흉기로 폭행하고 낭떠러지로 떠밀린 40대 여성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면서 배우자의 잔인한 행각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19일 밤 늦은 시각 인적없는 공터에서 56살 최모 씨는 불륜을 의심하며 아내 김모 씨와 말다툼을 시작했습니다.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 최 씨는 화를 참지 못해 부인을 흉기로 폭행하고 곧장 아내를 차에 태웠습니다. 죽어가는 아내를 최 씨가 미시령 낭떠러지로 떨어뜨리고 도망친 겁니다. <인터뷰> 윤인수(고성경찰서 수사과장) : "부부관계가 서로 믿음이 없다보니까 남편이 부인의 남자관계를 의심하는..." 부인 김 씨는 수십 미터를 구르다 언덕에 걸려 목숨을 건졌고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김 씨는 수술을 받은 뒤 의식을 회복했지만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편 최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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