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착한 일 하면 복 받아요! 外

입력 2011.07.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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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혐오로 연쇄 테러를 자행한 테러범, 브레이빅의 소식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사람에게 나누어 준 선의가 얼마나 큰 감동과 선물로 돌아오는 지 알려주는 훈훈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12살 소년을 스타로 만든 훈훈한 장면이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포착됐습니다. 지난 21일, 애리조나 대 밀워키 경긴데요. 한 소년이 선수가 직접 던져 준 공을 받자마자 폴짝 폴짝 뛰며 매우 좋아하죠? 하지만 곧 관중석 앞줄로 가는 이 소년! 공을 잡지 못해 풀이 죽은 어린 남자아이에게 선뜻 공을 양보합니다. 정말 훈훈한 순간이 아닐 수 없죠?

올해 열두 살인 이안 맥밀리언의 친절하고 따뜻한 행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던 야구 중계팀은 경기 직후 그가 응원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팀의 사인배트와 공을 선물했고요.

한 방송국은 뉴스에서 그를 이주의 인물로 선정하기까지 했습니다.

더불어 애리조나 구단은 공짜 티켓선물은 물론 지난 22일 경기에 이안을 시구자로 경기장에 초대했다고 합니다. 이 소년이 보여준 진심어린 선의가 엄청난 선물들로 돌아온 것 같네요.

육상 대회 중 난투극!

이와 달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경기도 있었습니다. 프랑스 육상대회에서 1500미터 달리기 선수 두 명이 서로가 자기의 레이스를 방해했다고 실랑이를 하더니 수많은 관중과 카메라 앞에서 이런 난투극을 만들고 맙니다.

두 사람 모두 다음 달에 있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할 후보 선수였지만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던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행조차 방해할 정도로 큰 소동을 만들어 결국 상벌위에까지 올라갔다고 하죠?

아무래도 두 분, 대구에선 뵐 수 없을 것 같네요.

고무 소년이 나타났다!

어느새 7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한 달 전엔 팔팔하던 몸도 어느새 뻣뻣하게 굳은 것 같기도 한데요. "나의 사전에 ‘뻣뻣’ 이란 단어는 없다“ 라고 말하는 듯한 고무소년이 있습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이 소년은 유연함이 지나쳐 마치 고무 인간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는데요. 발목이 뒤로 180도 연속으로 꺾이는 것도 모자라서 그 상태로 걷기 까지 합니다.

보기만 해도 아주 아파 보이는데 이 소년은 미소까지 지으며 아무렇지 않아 보이죠? 발목이 고무로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함부로 따라하다가는 병원 신세를 질 것 같네요.

얼음 정수기가 따로 없네…

러시아의 특별한 얼음 정수기를 만나보실까요? 호수에서 물이 나오는 족족 둥근 기둥 얼음이 탄생합니다! 호수 입구까진 ‘물’이였지만 순식간에 딱딱한 얼음으로 변신! 이런 현상이 나타날 정도면 한 겨울 러시아가 얼마나 추울지 상상이 가시죠?

물을 세게 틀자 우르르 쏟아지는 얼음들! 호수가 얼지 않은 게 용할 정돕니다. 이분들에게 얼음 정수기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겠죠?

맨유 감독 “차 세우고 사인해!”

프리시즌 동안 미국 투어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 그들의 특별한 팬서비스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맨유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미국 시애틀의 한 훈련장을 빠져나갈 무렵 한 가족 팬이 구단 유니폼을 흔들며 환호하는데요. 그때 그들 곁에 멈춘 차량! 구단 관계자가 깜짝 팬미팅을 제안하며 버스 안으로 초대 합니다.

단 한 가족, 다섯 명만이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었는데요. 최고의 몸값과 인기를 구사하는 맨유 선수들을 코앞에서 본 것뿐 만 아니라 한 명 한 명 사인과 함께 악수와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하죠? ( 박지성에 루니 선수까지, 대단합니다!)

축구팬들에게 부러움을 너머 시샘을 받을만한 순간입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이들을 보고 직접 차를 세우라 지시했다고 하는데요. 국내 맨유팬들도 이런 천금 같은 기회를 얻으면 좋겠네요.

실내 수영장을 갖고 싶어!

여름 더위를 식혀줄 개인 수영장까지 가진 이 불도그! 그런데 이걸 입에 물고 어디론가 끌고 가는데요.

목적지는 바로 커다란 주인집 안! 이 불도그의 취향이 실외 수영장보다 실내 수영장 쪽이었나 봅니다.

입구까지 왔으니 수영장을 안으로 들이는 일만 남았는데요. 먼저 들어가서 힘껏 끌어 당겨보지만 폭이 넓은 수영장은 들어갈 생각은 안하고 안에 담긴 물만 죄다 바닥에 쏟아냅니다. 이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용을 쓰는 불도그!

“이번에야 말로 나만의 실내 수영장을 만들고 말거야!” 결국 안에 든 물은 다 포기하고 나서야 수영장을 들이는데 성공합니다. 한 가지만 보고 과한 욕심을 내다가는 무언가를 꼭 잃어버리게 마련이죠? 과한 건 없느니 보다 못하니까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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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착한 일 하면 복 받아요! 外
    • 입력 2011-07-26 07:04: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혐오로 연쇄 테러를 자행한 테러범, 브레이빅의 소식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사람에게 나누어 준 선의가 얼마나 큰 감동과 선물로 돌아오는 지 알려주는 훈훈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12살 소년을 스타로 만든 훈훈한 장면이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포착됐습니다. 지난 21일, 애리조나 대 밀워키 경긴데요. 한 소년이 선수가 직접 던져 준 공을 받자마자 폴짝 폴짝 뛰며 매우 좋아하죠? 하지만 곧 관중석 앞줄로 가는 이 소년! 공을 잡지 못해 풀이 죽은 어린 남자아이에게 선뜻 공을 양보합니다. 정말 훈훈한 순간이 아닐 수 없죠? 올해 열두 살인 이안 맥밀리언의 친절하고 따뜻한 행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던 야구 중계팀은 경기 직후 그가 응원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팀의 사인배트와 공을 선물했고요. 한 방송국은 뉴스에서 그를 이주의 인물로 선정하기까지 했습니다. 더불어 애리조나 구단은 공짜 티켓선물은 물론 지난 22일 경기에 이안을 시구자로 경기장에 초대했다고 합니다. 이 소년이 보여준 진심어린 선의가 엄청난 선물들로 돌아온 것 같네요. 육상 대회 중 난투극! 이와 달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경기도 있었습니다. 프랑스 육상대회에서 1500미터 달리기 선수 두 명이 서로가 자기의 레이스를 방해했다고 실랑이를 하더니 수많은 관중과 카메라 앞에서 이런 난투극을 만들고 맙니다. 두 사람 모두 다음 달에 있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할 후보 선수였지만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던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행조차 방해할 정도로 큰 소동을 만들어 결국 상벌위에까지 올라갔다고 하죠? 아무래도 두 분, 대구에선 뵐 수 없을 것 같네요. 고무 소년이 나타났다! 어느새 7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한 달 전엔 팔팔하던 몸도 어느새 뻣뻣하게 굳은 것 같기도 한데요. "나의 사전에 ‘뻣뻣’ 이란 단어는 없다“ 라고 말하는 듯한 고무소년이 있습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이 소년은 유연함이 지나쳐 마치 고무 인간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는데요. 발목이 뒤로 180도 연속으로 꺾이는 것도 모자라서 그 상태로 걷기 까지 합니다. 보기만 해도 아주 아파 보이는데 이 소년은 미소까지 지으며 아무렇지 않아 보이죠? 발목이 고무로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함부로 따라하다가는 병원 신세를 질 것 같네요. 얼음 정수기가 따로 없네… 러시아의 특별한 얼음 정수기를 만나보실까요? 호수에서 물이 나오는 족족 둥근 기둥 얼음이 탄생합니다! 호수 입구까진 ‘물’이였지만 순식간에 딱딱한 얼음으로 변신! 이런 현상이 나타날 정도면 한 겨울 러시아가 얼마나 추울지 상상이 가시죠? 물을 세게 틀자 우르르 쏟아지는 얼음들! 호수가 얼지 않은 게 용할 정돕니다. 이분들에게 얼음 정수기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겠죠? 맨유 감독 “차 세우고 사인해!” 프리시즌 동안 미국 투어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 그들의 특별한 팬서비스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맨유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미국 시애틀의 한 훈련장을 빠져나갈 무렵 한 가족 팬이 구단 유니폼을 흔들며 환호하는데요. 그때 그들 곁에 멈춘 차량! 구단 관계자가 깜짝 팬미팅을 제안하며 버스 안으로 초대 합니다. 단 한 가족, 다섯 명만이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었는데요. 최고의 몸값과 인기를 구사하는 맨유 선수들을 코앞에서 본 것뿐 만 아니라 한 명 한 명 사인과 함께 악수와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하죠? ( 박지성에 루니 선수까지, 대단합니다!) 축구팬들에게 부러움을 너머 시샘을 받을만한 순간입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이들을 보고 직접 차를 세우라 지시했다고 하는데요. 국내 맨유팬들도 이런 천금 같은 기회를 얻으면 좋겠네요. 실내 수영장을 갖고 싶어! 여름 더위를 식혀줄 개인 수영장까지 가진 이 불도그! 그런데 이걸 입에 물고 어디론가 끌고 가는데요. 목적지는 바로 커다란 주인집 안! 이 불도그의 취향이 실외 수영장보다 실내 수영장 쪽이었나 봅니다. 입구까지 왔으니 수영장을 안으로 들이는 일만 남았는데요. 먼저 들어가서 힘껏 끌어 당겨보지만 폭이 넓은 수영장은 들어갈 생각은 안하고 안에 담긴 물만 죄다 바닥에 쏟아냅니다. 이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용을 쓰는 불도그! “이번에야 말로 나만의 실내 수영장을 만들고 말거야!” 결국 안에 든 물은 다 포기하고 나서야 수영장을 들이는데 성공합니다. 한 가지만 보고 과한 욕심을 내다가는 무언가를 꼭 잃어버리게 마련이죠? 과한 건 없느니 보다 못하니까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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