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통신회선으로 20억 대 사용료 가로채

입력 2011.07.26 (11:12) 수정 2011.07.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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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대포 통신회선'을 개설한 뒤 수십억 원 대의 회선 사용료를 가로챈 인터넷 국제전화 중계서비스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국제전화 중계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선사용료 22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52살 엄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엄씨는 유령법인 19개를 세운후 기간통신사에 회선가입을 신청했고, 이를 이용해 지난 3월부터 넉 달 동안 국제전화 4백만 건을 중계하면서 22억 원에 이르는 회선 사용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엄씨는 한 개의 통신 장비를 이동해 가며 여러 법인을 만들고 추가 회선을 설치하는 등 이른바 '떳다방' 식 수법으로 경찰 추적을 따돌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비정상적인 국제전화 서비스가 보이스피싱 등 국제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달아난 공범 1명을 쫒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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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포 통신회선으로 20억 대 사용료 가로채
    • 입력 2011-07-26 11:12:00
    • 수정2011-07-26 11:14:18
    사회
이른바 '대포 통신회선'을 개설한 뒤 수십억 원 대의 회선 사용료를 가로챈 인터넷 국제전화 중계서비스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국제전화 중계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선사용료 22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52살 엄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엄씨는 유령법인 19개를 세운후 기간통신사에 회선가입을 신청했고, 이를 이용해 지난 3월부터 넉 달 동안 국제전화 4백만 건을 중계하면서 22억 원에 이르는 회선 사용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엄씨는 한 개의 통신 장비를 이동해 가며 여러 법인을 만들고 추가 회선을 설치하는 등 이른바 '떳다방' 식 수법으로 경찰 추적을 따돌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비정상적인 국제전화 서비스가 보이스피싱 등 국제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달아난 공범 1명을 쫒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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