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왕’ 권혁 회장 재소환 불응…병원 입원

입력 2011.07.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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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수천 억 원 대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시도상선 권혁 회장에 대해 오늘 오전 다시 나와줄 것을 통보했으나 병원에 입원했다며 불출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권 회장을 어제 소환해 조사했으며 권 회장은 허리디스크에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을 호소한 뒤 저녁 무렵 조기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권 회장이 재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정식 소환장을 보낸 뒤 계속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사업장이 홍콩 등 외국에 있기 때문에 국내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다'는 권 회장의 해명과는 달리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시도상선이 국내 조선사들과 선박건조 계약을 하거나 대형 보험업체들과 손해보험 계약을 하면서 리베이트를 받아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도 일정 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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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왕’ 권혁 회장 재소환 불응…병원 입원
    • 입력 2011-07-26 13:39:38
    사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수천 억 원 대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시도상선 권혁 회장에 대해 오늘 오전 다시 나와줄 것을 통보했으나 병원에 입원했다며 불출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권 회장을 어제 소환해 조사했으며 권 회장은 허리디스크에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을 호소한 뒤 저녁 무렵 조기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권 회장이 재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정식 소환장을 보낸 뒤 계속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사업장이 홍콩 등 외국에 있기 때문에 국내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다'는 권 회장의 해명과는 달리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시도상선이 국내 조선사들과 선박건조 계약을 하거나 대형 보험업체들과 손해보험 계약을 하면서 리베이트를 받아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도 일정 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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