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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울리는 대부업체 ‘고객정보 제멋대로’
입력 2011.07.26 (22:04) 수정 2011.07.26 (22:3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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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부업체들은 높은 이자와 빚 독촉 때문에만 악명 높은 줄 알았더니 개인정보 관리도 '엉망'이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처음으로 현장 조사 했는데, 남승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구나 손쉽게 대출 받을 수 있다고 광고하는 대부업체들.

어떻게 연락처를 알았는지, 끊임없이 대출을 권유하는 전화와 메시지를 보냅니다.

<녹취>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음성변조) : "(대출하겠다고 정보 주신 적 있나요?) 없죠, 그냥 무조건 무작위로 오는 거예요."

고객정보 관리도 허술합니다.

전화번호 하나로, 타인의 대출정보까지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녹취>대부업체 이용자(음성변조) : "(대부 업체 상담원에게) 휴대전화 번호만 딱 불러주면, 바로 현재 남아 있는 것(대출액), 기존에 입금했던 것을 알려주더라고요."

방통위가 매출 기준 상위 20개 대부업체들을 처음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대부분 업체가 동의도 없이 고객정보를 수집하거나 다른 업체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돈을 이미 다 갚았는데도 고객정보를 폐기하지 않은 채 보관하거나, 민감한 고객정보를 직원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업체들은 규정을 잘 몰라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합니다.

<녹취>대부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법이 어려운 게 많아요. 미리미리 준비하고 다 했는데, 그 개인정보 관련, 정보통신망법이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방통위는 이달 중 대부업체들에 행정처분 통지서를 발송하고 한 달 간 이의신청을 받은 뒤, 오는 9월 징계를 의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서민 울리는 대부업체 ‘고객정보 제멋대로’
    • 입력 2011-07-26 22:04:24
    • 수정2011-07-26 22:39:23
    뉴스 9
<앵커 멘트>

대부업체들은 높은 이자와 빚 독촉 때문에만 악명 높은 줄 알았더니 개인정보 관리도 '엉망'이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처음으로 현장 조사 했는데, 남승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구나 손쉽게 대출 받을 수 있다고 광고하는 대부업체들.

어떻게 연락처를 알았는지, 끊임없이 대출을 권유하는 전화와 메시지를 보냅니다.

<녹취>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음성변조) : "(대출하겠다고 정보 주신 적 있나요?) 없죠, 그냥 무조건 무작위로 오는 거예요."

고객정보 관리도 허술합니다.

전화번호 하나로, 타인의 대출정보까지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녹취>대부업체 이용자(음성변조) : "(대부 업체 상담원에게) 휴대전화 번호만 딱 불러주면, 바로 현재 남아 있는 것(대출액), 기존에 입금했던 것을 알려주더라고요."

방통위가 매출 기준 상위 20개 대부업체들을 처음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대부분 업체가 동의도 없이 고객정보를 수집하거나 다른 업체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돈을 이미 다 갚았는데도 고객정보를 폐기하지 않은 채 보관하거나, 민감한 고객정보를 직원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업체들은 규정을 잘 몰라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합니다.

<녹취>대부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법이 어려운 게 많아요. 미리미리 준비하고 다 했는데, 그 개인정보 관련, 정보통신망법이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방통위는 이달 중 대부업체들에 행정처분 통지서를 발송하고 한 달 간 이의신청을 받은 뒤, 오는 9월 징계를 의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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