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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테러 용의자 “조직 2개 더 있다”
입력 2011.07.26 (23:48)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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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르웨이 연쇄테러범 브레이비크가 법정에 나와 연관된 테러조직이 2개 더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테러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노르웨이 국민들은 대규모 평화행진을 벌였습니다. 오슬로 박장범특파원 연결합니다.

<질문> 당초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했었는데 진술을 스스로 번복했군요?

<답변>

네 법정에 출석한 브레이비크는 차가운 표정 속에 냉혹한 살인마의 모습을 감추고 있었습니다.

그는 테러와 관련된 소규모 조직이 2개 있다고 말하면서 단독범행이라던 초기 진술을 뒤집었는데 노르웨이 경찰은 그의 정신상태를 감정하면서 진술의 신빙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나타낸 그가 유럽내 무슬림을 겨냥해서 탄저균 테러를 준비했었다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그는 테러 전에 특정한 약을 복용했고 자신의 범행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선언문을 판사에게 장황하게 낭독하면서 테러현장에서 사살되기를 기대했다는 말을 했다고 변호인이 전했습니다.

<질문> 노르웨이 경찰이 발표한 테러 사망자 수가 갑자기 줄어들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답변>

우퇴위야섬에서 사망한 사람이 86명이라고 발표했던 노르웨이 경찰이 68명이라고 정정했고, 정부청사 폭탄테러 현장에서는 사망자가 7명에서 8명으로 늘어 결과적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76명이 됐습니다.

사건발생 초기 범인이 활개치던 우퇴위야섬까지 출동하는데 90분이나 걸려서 희생을 더 키웠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진상 조사의 기본 사항인 사망자 숫자마저 크게 혼선을 빚으면서 비난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테러 당일 언론사 헬기는 범인 모습을 촬영하는 동안 경찰 헬기는 출동하지도 못했는데 알고보니 조종사들이 모두 휴가상태였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아무리 평화로운 노르웨이지만 비상상황에 대비해서 국민을 보호하는 시스템이 망가졌다는 질타가 쏟아집니다.

여기에다, 브레이비크가 대량의 화학물질을 구입한 직후 영국 정보기관이 감시대상에 올렸지만 노르웨이 정보당국은 테러 연관성이 없는 걸로 판단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노르웨이 정부는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질문> 수도 오슬로를 비롯한 노르웨이 전역에서 최대 규모의 평화대행진이 벌어졌다구요?

<답변>

테러범의 광기어린 법정 진술을 들은 많은 노르웨이 사람들이 손에 손에 평화와 관용, 사랑을 상징하는 장미꽃을 들고 거대한 물결을 이루며 행진을 벌였습니다.

인구 50만 명 남짓한 오슬로에서만 15만 명이 행진에 참가했으니 그 열기를 짐작할 수 있는데요 페이스북을 통해 조직되기 시작한 이번 대행진에는 왕족에서부터 총리, 시민들까지 참가해 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폭력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스톨텐베르그

저도 2시간 가까이 함께 행진을 했는데 거리와 광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한결같이 노르웨이는 국제 평화를 위해 애써왔고 다른 인종과 문화를 존중하는 가치를 지켜왔다면서 반 인륜적인 미치광이의 폭력에 노르웨이 사람들은 절대 위축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로 테러발생 닷새째를 맞고 있는 이곳 오슬로는 도심 곳곳에 설치됐던 차단막이 하나 둘 철거되고 군인 병력도 줄어들기 시작했는데요 이 곳 사람들은 끔찍한 테러의 상처를 딛고 아름다운 노르웨이의 일상을 되찾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슬로에서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 노르웨이 테러 용의자 “조직 2개 더 있다”
    • 입력 2011-07-26 23:48:17
    뉴스라인
<앵커 멘트>

노르웨이 연쇄테러범 브레이비크가 법정에 나와 연관된 테러조직이 2개 더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테러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노르웨이 국민들은 대규모 평화행진을 벌였습니다. 오슬로 박장범특파원 연결합니다.

<질문> 당초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했었는데 진술을 스스로 번복했군요?

<답변>

네 법정에 출석한 브레이비크는 차가운 표정 속에 냉혹한 살인마의 모습을 감추고 있었습니다.

그는 테러와 관련된 소규모 조직이 2개 있다고 말하면서 단독범행이라던 초기 진술을 뒤집었는데 노르웨이 경찰은 그의 정신상태를 감정하면서 진술의 신빙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나타낸 그가 유럽내 무슬림을 겨냥해서 탄저균 테러를 준비했었다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그는 테러 전에 특정한 약을 복용했고 자신의 범행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선언문을 판사에게 장황하게 낭독하면서 테러현장에서 사살되기를 기대했다는 말을 했다고 변호인이 전했습니다.

<질문> 노르웨이 경찰이 발표한 테러 사망자 수가 갑자기 줄어들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답변>

우퇴위야섬에서 사망한 사람이 86명이라고 발표했던 노르웨이 경찰이 68명이라고 정정했고, 정부청사 폭탄테러 현장에서는 사망자가 7명에서 8명으로 늘어 결과적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76명이 됐습니다.

사건발생 초기 범인이 활개치던 우퇴위야섬까지 출동하는데 90분이나 걸려서 희생을 더 키웠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진상 조사의 기본 사항인 사망자 숫자마저 크게 혼선을 빚으면서 비난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테러 당일 언론사 헬기는 범인 모습을 촬영하는 동안 경찰 헬기는 출동하지도 못했는데 알고보니 조종사들이 모두 휴가상태였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아무리 평화로운 노르웨이지만 비상상황에 대비해서 국민을 보호하는 시스템이 망가졌다는 질타가 쏟아집니다.

여기에다, 브레이비크가 대량의 화학물질을 구입한 직후 영국 정보기관이 감시대상에 올렸지만 노르웨이 정보당국은 테러 연관성이 없는 걸로 판단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노르웨이 정부는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질문> 수도 오슬로를 비롯한 노르웨이 전역에서 최대 규모의 평화대행진이 벌어졌다구요?

<답변>

테러범의 광기어린 법정 진술을 들은 많은 노르웨이 사람들이 손에 손에 평화와 관용, 사랑을 상징하는 장미꽃을 들고 거대한 물결을 이루며 행진을 벌였습니다.

인구 50만 명 남짓한 오슬로에서만 15만 명이 행진에 참가했으니 그 열기를 짐작할 수 있는데요 페이스북을 통해 조직되기 시작한 이번 대행진에는 왕족에서부터 총리, 시민들까지 참가해 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폭력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스톨텐베르그

저도 2시간 가까이 함께 행진을 했는데 거리와 광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한결같이 노르웨이는 국제 평화를 위해 애써왔고 다른 인종과 문화를 존중하는 가치를 지켜왔다면서 반 인륜적인 미치광이의 폭력에 노르웨이 사람들은 절대 위축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로 테러발생 닷새째를 맞고 있는 이곳 오슬로는 도심 곳곳에 설치됐던 차단막이 하나 둘 철거되고 군인 병력도 줄어들기 시작했는데요 이 곳 사람들은 끔찍한 테러의 상처를 딛고 아름다운 노르웨이의 일상을 되찾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슬로에서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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