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산지역에도 오늘 시간당 9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연결합니다.
강지아 기자 비 피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부산은 오늘 지하철 역사가 침수되고, 곳곳이 무너지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지는 등 고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부산의 주택밀집 지역에는 흙탕물이 도로 아래를 훑고 지나가면서 곳곳이 무너져 내려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한 아파트 주차장은 무너진 야산에 흙투성이가 됐고 컨테이너 야적장은 물바다가 돼 컨테이너와 수십대의 차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오늘 오후 1시 50분쯤에는 부산에서 동대구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가 송정역 부근에서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소나무와 부딪혀 열차 유리창이 파손돼 승객 6명이 다쳤습니다.
부산 동삼동에서도 토사가 무너지면서 도로가 아예 통제됐습니다.
<인터뷰>김형래(부산시 영선동) : "6.25전쟁 이후부터 이 마을에서 살고 있는데 이런 산사태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비가 오니까 이렇게 무너지네요."
낙뢰사고로 수영만과 가덕도에 설치된 기상청 관측장비가 고장났고 전화가 불통되거나 정전되는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질문> 부산의 오늘 폭우도 기록적이었다죠?
<답변>
네, 오늘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245밀리미터로 7월 강우량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특히 새벽 2시 반부터 12시간 동안 집중호우가 내려 시간당 강우량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6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강우량은 부산 안에서도 지역 별로 세 배 가까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남구 대연동에 270밀리미터의 호우가 쏟아진 반면 동래구와 북구, 금정구 등은 100밀리미터가 채 내리지 않았습니다.
부산은 오후 3시 반 이후 호우 경보가 해제됐고 오후들어서는 비는 거의 그쳤습니다.
내일도 소나기가 예고돼있어 고지대와 침수 지역이 많은 부산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이었습니다.
부산지역에도 오늘 시간당 9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연결합니다.
강지아 기자 비 피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부산은 오늘 지하철 역사가 침수되고, 곳곳이 무너지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지는 등 고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부산의 주택밀집 지역에는 흙탕물이 도로 아래를 훑고 지나가면서 곳곳이 무너져 내려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한 아파트 주차장은 무너진 야산에 흙투성이가 됐고 컨테이너 야적장은 물바다가 돼 컨테이너와 수십대의 차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오늘 오후 1시 50분쯤에는 부산에서 동대구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가 송정역 부근에서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소나무와 부딪혀 열차 유리창이 파손돼 승객 6명이 다쳤습니다.
부산 동삼동에서도 토사가 무너지면서 도로가 아예 통제됐습니다.
<인터뷰>김형래(부산시 영선동) : "6.25전쟁 이후부터 이 마을에서 살고 있는데 이런 산사태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비가 오니까 이렇게 무너지네요."
낙뢰사고로 수영만과 가덕도에 설치된 기상청 관측장비가 고장났고 전화가 불통되거나 정전되는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질문> 부산의 오늘 폭우도 기록적이었다죠?
<답변>
네, 오늘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245밀리미터로 7월 강우량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특히 새벽 2시 반부터 12시간 동안 집중호우가 내려 시간당 강우량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6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강우량은 부산 안에서도 지역 별로 세 배 가까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남구 대연동에 270밀리미터의 호우가 쏟아진 반면 동래구와 북구, 금정구 등은 100밀리미터가 채 내리지 않았습니다.
부산은 오후 3시 반 이후 호우 경보가 해제됐고 오후들어서는 비는 거의 그쳤습니다.
내일도 소나기가 예고돼있어 고지대와 침수 지역이 많은 부산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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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도 기록적 폭우…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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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27 23:34:34
<앵커 멘트>
부산지역에도 오늘 시간당 9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연결합니다.
강지아 기자 비 피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부산은 오늘 지하철 역사가 침수되고, 곳곳이 무너지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지는 등 고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부산의 주택밀집 지역에는 흙탕물이 도로 아래를 훑고 지나가면서 곳곳이 무너져 내려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한 아파트 주차장은 무너진 야산에 흙투성이가 됐고 컨테이너 야적장은 물바다가 돼 컨테이너와 수십대의 차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오늘 오후 1시 50분쯤에는 부산에서 동대구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가 송정역 부근에서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소나무와 부딪혀 열차 유리창이 파손돼 승객 6명이 다쳤습니다.
부산 동삼동에서도 토사가 무너지면서 도로가 아예 통제됐습니다.
<인터뷰>김형래(부산시 영선동) : "6.25전쟁 이후부터 이 마을에서 살고 있는데 이런 산사태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비가 오니까 이렇게 무너지네요."
낙뢰사고로 수영만과 가덕도에 설치된 기상청 관측장비가 고장났고 전화가 불통되거나 정전되는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질문> 부산의 오늘 폭우도 기록적이었다죠?
<답변>
네, 오늘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245밀리미터로 7월 강우량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특히 새벽 2시 반부터 12시간 동안 집중호우가 내려 시간당 강우량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6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강우량은 부산 안에서도 지역 별로 세 배 가까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남구 대연동에 270밀리미터의 호우가 쏟아진 반면 동래구와 북구, 금정구 등은 100밀리미터가 채 내리지 않았습니다.
부산은 오후 3시 반 이후 호우 경보가 해제됐고 오후들어서는 비는 거의 그쳤습니다.
내일도 소나기가 예고돼있어 고지대와 침수 지역이 많은 부산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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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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