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꾸준히 상승…다시 1,950원대

입력 2011.08.01 (07:55) 수정 2011.08.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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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유사의 공급가 인하 방침 종료 후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 리터당 전국 평균 가격이 2개월 20여 일 만에 다시 천950원을 넘어섰습니다.

생활경제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을 보면 지난 달 30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리터당 67전 오른 천950원 25전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기름값 할인 조치가 끝난 지난달 7일 이후 연속 상승해 5월 11일 이후 2개월여 만에 다시 천95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서울지역 휘발유값은 리터당 2천26원 87전을 기록해 역대 최고가인 2천27원 79전에 다가섰습니다.

지난해 배 작황이 저조해 저장량이 감소한데다 올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배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신고 배 15kg 상품 가격은 지난 달 23일엔 3만7천2백여 원이었으나 29일엔 가격이 10만 5백여 원까지 급등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햇배가 출하되는 이달 중순까지는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적자가 심각하다며 보험료를 올렸던 손해보험사들이 올 들어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삼성화재는 2011회계연도 1분기에 2천72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등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냈습니다.

소비자단체들은 경영 개선이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손보사들이 자발적인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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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값 꾸준히 상승…다시 1,950원대
    • 입력 2011-08-01 07:55:29
    • 수정2011-08-01 15: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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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유사의 공급가 인하 방침 종료 후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 리터당 전국 평균 가격이 2개월 20여 일 만에 다시 천950원을 넘어섰습니다. 생활경제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을 보면 지난 달 30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리터당 67전 오른 천950원 25전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기름값 할인 조치가 끝난 지난달 7일 이후 연속 상승해 5월 11일 이후 2개월여 만에 다시 천95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서울지역 휘발유값은 리터당 2천26원 87전을 기록해 역대 최고가인 2천27원 79전에 다가섰습니다. 지난해 배 작황이 저조해 저장량이 감소한데다 올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배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신고 배 15kg 상품 가격은 지난 달 23일엔 3만7천2백여 원이었으나 29일엔 가격이 10만 5백여 원까지 급등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햇배가 출하되는 이달 중순까지는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적자가 심각하다며 보험료를 올렸던 손해보험사들이 올 들어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삼성화재는 2011회계연도 1분기에 2천72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등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냈습니다. 소비자단체들은 경영 개선이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손보사들이 자발적인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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