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호황…일일 관광객 기록 경신

입력 2011.08.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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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잦은 비와 수해로 피서객들이 찾지 않아 울상을 짓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에는 요즘 관광객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하루 관광객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항공편은 물론, 콘도와 호텔 방 구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 제주 바다를 시원스레 달리는 제트보트.

넘실대는 파도에 몸을 맡긴 해수욕객들에게, 무더위는 저만치 물러갑니다.

<인터뷰> 정효원(경기도 안산시) : "처음에 왔을 때는 굉장히 더웠거든요. 지금은 날씨도 어느 정도 수영하기 좋고 오랜만에 조카들하고 노니까 좋습니다."

어제 하루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만 9천5백여 명.

지난달 29일 3만 7천 명을 시작으로, 사흘 연속 관광객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달 12만 천여 명으로, 종전 9만 5천여 명의 기록을 깨고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제주방문 관광객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건 제주로의 접근성을 좌우하는 항공편과 배편 공급좌석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항공편 좌석은 140만 석으로, 지난해보다 16%나 늘었고, 전남 장흥 간 쾌속선을 중심으로 배편도 인기입니다.

이에 따라 렌터카는 80%, 콘도와 호텔은 90%가 넘는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명선(호텔 총지배인) : "방 좀 구해달라는 것 때문에 도망을 다녀야 하는 그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여름휴가철 절정을 이룬 제주 관광은, 광복절 연휴 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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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관광 호황…일일 관광객 기록 경신
    • 입력 2011-08-02 07: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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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잦은 비와 수해로 피서객들이 찾지 않아 울상을 짓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에는 요즘 관광객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하루 관광객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항공편은 물론, 콘도와 호텔 방 구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 제주 바다를 시원스레 달리는 제트보트. 넘실대는 파도에 몸을 맡긴 해수욕객들에게, 무더위는 저만치 물러갑니다. <인터뷰> 정효원(경기도 안산시) : "처음에 왔을 때는 굉장히 더웠거든요. 지금은 날씨도 어느 정도 수영하기 좋고 오랜만에 조카들하고 노니까 좋습니다." 어제 하루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만 9천5백여 명. 지난달 29일 3만 7천 명을 시작으로, 사흘 연속 관광객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달 12만 천여 명으로, 종전 9만 5천여 명의 기록을 깨고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제주방문 관광객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건 제주로의 접근성을 좌우하는 항공편과 배편 공급좌석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항공편 좌석은 140만 석으로, 지난해보다 16%나 늘었고, 전남 장흥 간 쾌속선을 중심으로 배편도 인기입니다. 이에 따라 렌터카는 80%, 콘도와 호텔은 90%가 넘는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명선(호텔 총지배인) : "방 좀 구해달라는 것 때문에 도망을 다녀야 하는 그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여름휴가철 절정을 이룬 제주 관광은, 광복절 연휴 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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