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차두리가 화가 난 이유는? 外

입력 2011.08.02 (07:05) 수정 2011.08.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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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볼턴의 이청용 선수가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로 심한 골절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는데요.



또 한명의 선수가‘살인태클’에 당할 뻔 했습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31일, 아일랜드 더블린 슈퍼컵, 인터밀란과의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한 셀틱의 차두리 선수!



그런데 그가 공을 받으려던 순간 인터밀란의 마르코 마라오니 선수가 깊은 태클을 겁니다.



부상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큰일을 겪을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 순간이었죠?



위협적인 태클에 분노한 차두리 선수가 마라오니의 멱살을 움켜쥐고 이에 마라오니도 차두리를 밀어내는 등 거친 몸싸움이 벌어질 기미가 보이자 심판 및 양팀 선수들이 달려와 두 선수를 떼어 놓는데요.



쉽게 진정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차두리 선수는 이에 관련해 경기가 끝난 뒤 “모범이 되지 못한 행동을 했다” 며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글을 올렸는데요.



아무쪼록 해외 리그에서 뛰는 모든 한국 선수들, 부상 없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이청용 선수도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네요.



기상천외 ‘젓가락’ 소매치기



남다른 방식으로 청년의 휴대전화를 훔치는 중국의 소매치기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한 젊은이의 뒤편으로 슬그머니 움직이는 이 남성! 그만의 소매치기 비법은 바로 젓가락입니다!



이 청년이 느낄 새도 없이 조심스런 젓가락질로 주머니를 뒤지는데요. 각고의 노력 끝에 그의 휴대전화를 꺼내는데 성공합니다!



뒤늦게 허전함을 느낀 청년이 뒤를 돌아보지만 이미 상황은 종료된 후죠?



누리꾼들은 ’어떻게 주변 사람들조차 눈치를 못 채나!’ ’너무 영악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항공기 수하물 던지지 마세요”



최근 미뤄왔던 휴가 계획을 실천하는 분들이 참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평범한 여행객들을 우롱하는 서비스들을 만나 즐거운 휴가를 망쳐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항의법을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2009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해 최근 유투브에서 1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정체는 캐나다의 컨츄리 팝송 그룹, 선 오브 맥스웰의 멤버인 데이브 캐롤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을 상대로 펼친 항의 뮤직 비디오입니다.



데이브는 2008년 3월 미국 네브래스카 공연을 위해 이 항공사를 탔는데요. 항공사 직원들의 수화물 취급 부주의로 3,500달러짜리 명품 기타가 두 동강이 나는 피해를 입고 맙니다.



9개월에 걸쳐 항공사에 항의를 했지만 보상 한 푼 받을 수 없었던 데이브! 그 쓰디쓴 경험을 이 노래로 만들었다고 하죠?



거대 항공사에 풍자와 야유로 담담하게 맞서는 이 노래가 큰 주목을 받고, 항공사 측은 다시 그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보상은 포기했다며 딱 잘라 거절했다죠?



소비자를 가볍게 보면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목숨을 구한 ‘속옷?’



미국 LA에서 한 남성이 고층 건물의 난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자살을 시도하려 했다는데요.



이 남성을 구하기 위해 건장한 체구의 남녀 경찰들이 붙어 혼신을 다해 구조 작업을 펼칩니다.



동시에 이 구조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이 있으니 바로 남자가 입고 있는 속옷입니다.



경찰 한 명이 남자의 속옷을 한 순간도 놓지 않고 잡아 당겨 위기의 남자를 구조하는데 성공하는데요.



경찰들의 의무감도 대단하지만 이 속옷의 내구성에도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목표 지점은 여기가 아닌데…



마당의 간이 수영 미끄럼틀에 올라탄 아버지! 자녀들의 응원과 함께 시원하게 미끄러져 내려왔지만 목표지점을 벗어나고 맙니다.



표면이 너무 미끄러웠나보죠? 시원함 대신 아픔을 얻은 아버지!



자녀분들 앞이라 더욱 고개를 들지 못하시네요.



“아빠, 깜짝 놀랐잖아요”



또 한 명의 아버지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을 보며 행복해 하는데요. 크게 방긋 웃어보라며 재촉을 합니다.



딸아이가 머뭇거리자 시범까지 보여주는 아버지!



하지만 제대로 역효과를 봅니다. 웃음대신 울음을 터트리는 딸아이! 아버지가 아주 미안해하죠?



연일 비소식이 예보되고 있습니다.



하늘은 울지만 우리는 미소를 잃지 않는 게 더 보기 좋겠죠?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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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차두리가 화가 난 이유는? 外
    • 입력 2011-08-02 07:05:37
    • 수정2011-08-09 17: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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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볼턴의 이청용 선수가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로 심한 골절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는데요.

또 한명의 선수가‘살인태클’에 당할 뻔 했습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31일, 아일랜드 더블린 슈퍼컵, 인터밀란과의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한 셀틱의 차두리 선수!

그런데 그가 공을 받으려던 순간 인터밀란의 마르코 마라오니 선수가 깊은 태클을 겁니다.

부상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큰일을 겪을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 순간이었죠?

위협적인 태클에 분노한 차두리 선수가 마라오니의 멱살을 움켜쥐고 이에 마라오니도 차두리를 밀어내는 등 거친 몸싸움이 벌어질 기미가 보이자 심판 및 양팀 선수들이 달려와 두 선수를 떼어 놓는데요.

쉽게 진정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차두리 선수는 이에 관련해 경기가 끝난 뒤 “모범이 되지 못한 행동을 했다” 며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글을 올렸는데요.

아무쪼록 해외 리그에서 뛰는 모든 한국 선수들, 부상 없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이청용 선수도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네요.

기상천외 ‘젓가락’ 소매치기

남다른 방식으로 청년의 휴대전화를 훔치는 중국의 소매치기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한 젊은이의 뒤편으로 슬그머니 움직이는 이 남성! 그만의 소매치기 비법은 바로 젓가락입니다!

이 청년이 느낄 새도 없이 조심스런 젓가락질로 주머니를 뒤지는데요. 각고의 노력 끝에 그의 휴대전화를 꺼내는데 성공합니다!

뒤늦게 허전함을 느낀 청년이 뒤를 돌아보지만 이미 상황은 종료된 후죠?

누리꾼들은 ’어떻게 주변 사람들조차 눈치를 못 채나!’ ’너무 영악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항공기 수하물 던지지 마세요”

최근 미뤄왔던 휴가 계획을 실천하는 분들이 참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평범한 여행객들을 우롱하는 서비스들을 만나 즐거운 휴가를 망쳐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항의법을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2009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해 최근 유투브에서 1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정체는 캐나다의 컨츄리 팝송 그룹, 선 오브 맥스웰의 멤버인 데이브 캐롤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을 상대로 펼친 항의 뮤직 비디오입니다.

데이브는 2008년 3월 미국 네브래스카 공연을 위해 이 항공사를 탔는데요. 항공사 직원들의 수화물 취급 부주의로 3,500달러짜리 명품 기타가 두 동강이 나는 피해를 입고 맙니다.

9개월에 걸쳐 항공사에 항의를 했지만 보상 한 푼 받을 수 없었던 데이브! 그 쓰디쓴 경험을 이 노래로 만들었다고 하죠?

거대 항공사에 풍자와 야유로 담담하게 맞서는 이 노래가 큰 주목을 받고, 항공사 측은 다시 그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보상은 포기했다며 딱 잘라 거절했다죠?

소비자를 가볍게 보면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목숨을 구한 ‘속옷?’

미국 LA에서 한 남성이 고층 건물의 난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자살을 시도하려 했다는데요.

이 남성을 구하기 위해 건장한 체구의 남녀 경찰들이 붙어 혼신을 다해 구조 작업을 펼칩니다.

동시에 이 구조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이 있으니 바로 남자가 입고 있는 속옷입니다.

경찰 한 명이 남자의 속옷을 한 순간도 놓지 않고 잡아 당겨 위기의 남자를 구조하는데 성공하는데요.

경찰들의 의무감도 대단하지만 이 속옷의 내구성에도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목표 지점은 여기가 아닌데…

마당의 간이 수영 미끄럼틀에 올라탄 아버지! 자녀들의 응원과 함께 시원하게 미끄러져 내려왔지만 목표지점을 벗어나고 맙니다.

표면이 너무 미끄러웠나보죠? 시원함 대신 아픔을 얻은 아버지!

자녀분들 앞이라 더욱 고개를 들지 못하시네요.

“아빠, 깜짝 놀랐잖아요”

또 한 명의 아버지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을 보며 행복해 하는데요. 크게 방긋 웃어보라며 재촉을 합니다.

딸아이가 머뭇거리자 시범까지 보여주는 아버지!

하지만 제대로 역효과를 봅니다. 웃음대신 울음을 터트리는 딸아이! 아버지가 아주 미안해하죠?

연일 비소식이 예보되고 있습니다.

하늘은 울지만 우리는 미소를 잃지 않는 게 더 보기 좋겠죠?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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