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독도는 일본 땅’ 방위백서 발표 예정

입력 2011.08.02 (07:53) 수정 2011.08.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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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포공항 입국을 거부당한 일본 자민당의 우익 의원 3명이 어젯밤 늦게 도쿄로 돌아와 다시 한번 한국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늘은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 백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에 돌아온 신도 의원 등 3명은 공항에서 한국 정부의 입국 불허 조치에 유감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자신들에게 취해진 입국 금지 조처는 테러범 등에 내려지는 것으로 부당하며 이는 외교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사토(일본 참의원) : "한국 정부의 대응은 유감이며, 매우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본 정부와 정치권도 한국 정부의 입국 금지 조처를 문제 삼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마쓰모토 외무상은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이재오 특임장관의 독도 방문에 유감을 표시하고 오는 12일 예정된 독도에서의 국회 독도특위 개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 정부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 일본 의원들은 향후 또다시 울릉도 방문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늘은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 백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올해 방위백서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고유 영토인 독도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의원의 도발에 이은 방위백서 발간으로 한일 관계는 급속히 경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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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8-02 07:53:17
    • 수정2011-08-02 15: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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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포공항 입국을 거부당한 일본 자민당의 우익 의원 3명이 어젯밤 늦게 도쿄로 돌아와 다시 한번 한국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늘은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 백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에 돌아온 신도 의원 등 3명은 공항에서 한국 정부의 입국 불허 조치에 유감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자신들에게 취해진 입국 금지 조처는 테러범 등에 내려지는 것으로 부당하며 이는 외교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사토(일본 참의원) : "한국 정부의 대응은 유감이며, 매우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본 정부와 정치권도 한국 정부의 입국 금지 조처를 문제 삼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마쓰모토 외무상은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이재오 특임장관의 독도 방문에 유감을 표시하고 오는 12일 예정된 독도에서의 국회 독도특위 개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 정부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 일본 의원들은 향후 또다시 울릉도 방문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늘은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 백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올해 방위백서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고유 영토인 독도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의원의 도발에 이은 방위백서 발간으로 한일 관계는 급속히 경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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