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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 은어 잡고 물장구 치고! 더위 싹!
입력 2011.08.02 (08:59) 수정 2011.08.02 (15:59)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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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난히 변덕스러운 올 여름 날씨 때문에 어디 놀러갈 엄두도 못 내고 있던 분들 많으시죠.

그렇다고 황금 같은 여름휴가를 무작정 미루기만 할 순 없을 텐데요, 마침 곳곳에서 축제들도 한창 열리고 있다네요.

그 중에서도 시원한 물속에 첨벙 뛰어들어 직접 고기잡이에 나서는 은어 축제는 어떨까요?

물놀이하러 따로 가지 않아도 충분히 즐겁겠죠. 심연희 기자, 경북 봉화로 가면 된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방학 때면 시골 외갓집에 가서 그물잡이 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 봉화에 가면 실컷 해볼 수 있습니다.

마침 제철 맞은 은어 축제가 한창인데요. 그물로 건져 올리고 맨손으로 잡은 은어를 직접 구워 먹는 재미가 그만이라고 합니다.

은은한 수박향이 난다는 은어! 함께 잡으러 가볼까요?

<리포트>

시원한 물줄기 찾아 많은 사람이 모여든 봉화 내성천, 근데 보이는 사람마다 하나 둘 챙겨든 것이 있으니, 이 그물 하나면 오늘 하루, 지루할 틈이 없다는데요.

<녹취> "은어" "은어" "은어"

<녹취> "은어 잡으러 왔어요."

1급수 물에서만 사는 여름 민물고기죠, 은어 맞이에 몸소 그물 짊어지고 나선 건데요.

<녹취> "열 마리 잡겠습니다."

<녹취> "내가 간다. 기다려라!"

힘찬 포부와 함께 본격적인 은어몰이에 나서 볼까요?

새우등이 절로 생각나는 엉거주춤한 자세가 우습긴 하지만요, 재빠른 은어 잡으려면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 합니다.
<녹취> "잡았다!"

<녹취> "제가 잡았어요!"

좁혀드는 포위망에 결국, 그 모습 드러내니, 팔딱거리는 게 아주 싱싱하죠?

만 원의 체험비만 내면, 잡은 만큼 은어를 가져갈 수도 있는데요.

<녹취> "이만큼 잡았어요."

은어가 그물에 걸려들기만을 기다릴 순 없죠. 아예 신발을 벗어 던진 분도 있습니다.

체면 불구, 온몸 던지며 작정하고 은어 몰기에 나서 보는데요.

은어 모는 데 이 슬리퍼가 톡톡히 한 몫 한 거 같죠?

<녹취> "물놀이도 재밌고 고기 잡는 것도 재밌고, 모든 게 아주 감사합니다."

한바탕 은어 몰이하는 사람들 사이, 아예 두 손 놓고 우두커니 서있는 분들도 있는데요. 아니, 은어 안 잡고 뭐하시는 거예요?

<인터뷰> 권춘기(경기도 성남시 성남동) : "제가 이걸 3년 동안 연구했거든요. 그냥 가만히 (그물을) 대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다 몰아줘요."

갈고 닦은 노하우지만, 이 풀장에서 만큼은 소용이 없답니다.

그야말로 그물 없이 벌이는 진검승부, 맨손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보는데요. 물살을 가르는 정확한 손놀림, 순식간에 비닐봉지가 은어로 한 가득합니다.

<녹취> "우리 아이들이랑 고기를 잡으니까 정말 신나고 재미납니다."

빠른 손놀림에 자신 없는 분도요, 걱정 붙들어 매세요. 입고 있는 티셔츠를 최대한 늘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막 건져 올린 은어, 풀장 밖으로 던지고, 주워담는 팀워크까지 더해진다면, 집에 돌아가는 길, 양손 무겁게 갈 수 있겠죠?

<녹취> "올 여름에 스트레스 받은 걸 여기에 와서 확 풀고 갈 수 있어 정말 좋아요."

<녹취> "가족들과 은어를 다 먹을 거예요."

네. 실컷 잡은 은어, 이제 본격적으로 맛볼 차례입니다.

<녹취> "제가 잡아서 그런지 엄청 맛있을 것 같아요."

<녹취> "엄청 맛있을 것 같아요."

갓 잡은 은어, 석쇠에 가지런히 올려서 구이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녹취> "냄새만 맡고 있으니까 미칠 것 같네요. 빨리 먹고 싶어요."

기다림 끝에 노릇노릇, 보기 좋게 익은 속살과 대면하게 되는데요.

어른은 물론, 담백함이 아이들 입맛까지 사로잡았습니다.

<녹취> "맛있어요."

<인터뷰> 이재필(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은어를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릅니다. 고소하고 담백하고 수박 냄새도 나서 좋습니다."

이 밖에도 이곳에선, 다양한 은어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요.

갓 잡은 싱싱한 은어의 맛, 독특한 수박향이 나기로 유명하죠.

여기에 채소 팍팍 넣고, 양념장으로 무쳐내니, 새콤함이 입안에 한가득 퍼지고요, 은어를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튀김에 달콤한 은어 탕수육까지!

사람들 입맛 사로잡는 건 기본이고요, 잃었던 여름 입맛 되돌리는 데도 문제없습니다.

<인터뷰> 박상돈(인천광역시 주안동)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도 않고, 앞으로 백 마리를 먹어도 또 먹을 거예요."

은어 잡고 맛도 보고, 여기에 시원한 물놀이까지!

페달이 달린 신기한 보트, 자전거 타고 물 위를 달리는 기분, 어떠세요?

<녹취> "이거 타고 대구까지 갈 거예요."

온몸이 흠뻑~ 신나게 물놀이 한판 즐겨 보는 것도 좋겠죠.

<녹취> "은어 축제로 오세요!"

은어 축제, 이번 주 일요일까지 봉화 내성천에서 열리는데요.

올 여름, 은어도 낚고 시원한 물놀이도 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 [활력충전] 은어 잡고 물장구 치고! 더위 싹!
    • 입력 2011-08-02 08:59:49
    • 수정2011-08-02 15:59:1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유난히 변덕스러운 올 여름 날씨 때문에 어디 놀러갈 엄두도 못 내고 있던 분들 많으시죠.

그렇다고 황금 같은 여름휴가를 무작정 미루기만 할 순 없을 텐데요, 마침 곳곳에서 축제들도 한창 열리고 있다네요.

그 중에서도 시원한 물속에 첨벙 뛰어들어 직접 고기잡이에 나서는 은어 축제는 어떨까요?

물놀이하러 따로 가지 않아도 충분히 즐겁겠죠. 심연희 기자, 경북 봉화로 가면 된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방학 때면 시골 외갓집에 가서 그물잡이 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 봉화에 가면 실컷 해볼 수 있습니다.

마침 제철 맞은 은어 축제가 한창인데요. 그물로 건져 올리고 맨손으로 잡은 은어를 직접 구워 먹는 재미가 그만이라고 합니다.

은은한 수박향이 난다는 은어! 함께 잡으러 가볼까요?

<리포트>

시원한 물줄기 찾아 많은 사람이 모여든 봉화 내성천, 근데 보이는 사람마다 하나 둘 챙겨든 것이 있으니, 이 그물 하나면 오늘 하루, 지루할 틈이 없다는데요.

<녹취> "은어" "은어" "은어"

<녹취> "은어 잡으러 왔어요."

1급수 물에서만 사는 여름 민물고기죠, 은어 맞이에 몸소 그물 짊어지고 나선 건데요.

<녹취> "열 마리 잡겠습니다."

<녹취> "내가 간다. 기다려라!"

힘찬 포부와 함께 본격적인 은어몰이에 나서 볼까요?

새우등이 절로 생각나는 엉거주춤한 자세가 우습긴 하지만요, 재빠른 은어 잡으려면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 합니다.
<녹취> "잡았다!"

<녹취> "제가 잡았어요!"

좁혀드는 포위망에 결국, 그 모습 드러내니, 팔딱거리는 게 아주 싱싱하죠?

만 원의 체험비만 내면, 잡은 만큼 은어를 가져갈 수도 있는데요.

<녹취> "이만큼 잡았어요."

은어가 그물에 걸려들기만을 기다릴 순 없죠. 아예 신발을 벗어 던진 분도 있습니다.

체면 불구, 온몸 던지며 작정하고 은어 몰기에 나서 보는데요.

은어 모는 데 이 슬리퍼가 톡톡히 한 몫 한 거 같죠?

<녹취> "물놀이도 재밌고 고기 잡는 것도 재밌고, 모든 게 아주 감사합니다."

한바탕 은어 몰이하는 사람들 사이, 아예 두 손 놓고 우두커니 서있는 분들도 있는데요. 아니, 은어 안 잡고 뭐하시는 거예요?

<인터뷰> 권춘기(경기도 성남시 성남동) : "제가 이걸 3년 동안 연구했거든요. 그냥 가만히 (그물을) 대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다 몰아줘요."

갈고 닦은 노하우지만, 이 풀장에서 만큼은 소용이 없답니다.

그야말로 그물 없이 벌이는 진검승부, 맨손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보는데요. 물살을 가르는 정확한 손놀림, 순식간에 비닐봉지가 은어로 한 가득합니다.

<녹취> "우리 아이들이랑 고기를 잡으니까 정말 신나고 재미납니다."

빠른 손놀림에 자신 없는 분도요, 걱정 붙들어 매세요. 입고 있는 티셔츠를 최대한 늘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막 건져 올린 은어, 풀장 밖으로 던지고, 주워담는 팀워크까지 더해진다면, 집에 돌아가는 길, 양손 무겁게 갈 수 있겠죠?

<녹취> "올 여름에 스트레스 받은 걸 여기에 와서 확 풀고 갈 수 있어 정말 좋아요."

<녹취> "가족들과 은어를 다 먹을 거예요."

네. 실컷 잡은 은어, 이제 본격적으로 맛볼 차례입니다.

<녹취> "제가 잡아서 그런지 엄청 맛있을 것 같아요."

<녹취> "엄청 맛있을 것 같아요."

갓 잡은 은어, 석쇠에 가지런히 올려서 구이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녹취> "냄새만 맡고 있으니까 미칠 것 같네요. 빨리 먹고 싶어요."

기다림 끝에 노릇노릇, 보기 좋게 익은 속살과 대면하게 되는데요.

어른은 물론, 담백함이 아이들 입맛까지 사로잡았습니다.

<녹취> "맛있어요."

<인터뷰> 이재필(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은어를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릅니다. 고소하고 담백하고 수박 냄새도 나서 좋습니다."

이 밖에도 이곳에선, 다양한 은어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요.

갓 잡은 싱싱한 은어의 맛, 독특한 수박향이 나기로 유명하죠.

여기에 채소 팍팍 넣고, 양념장으로 무쳐내니, 새콤함이 입안에 한가득 퍼지고요, 은어를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튀김에 달콤한 은어 탕수육까지!

사람들 입맛 사로잡는 건 기본이고요, 잃었던 여름 입맛 되돌리는 데도 문제없습니다.

<인터뷰> 박상돈(인천광역시 주안동)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도 않고, 앞으로 백 마리를 먹어도 또 먹을 거예요."

은어 잡고 맛도 보고, 여기에 시원한 물놀이까지!

페달이 달린 신기한 보트, 자전거 타고 물 위를 달리는 기분, 어떠세요?

<녹취> "이거 타고 대구까지 갈 거예요."

온몸이 흠뻑~ 신나게 물놀이 한판 즐겨 보는 것도 좋겠죠.

<녹취> "은어 축제로 오세요!"

은어 축제, 이번 주 일요일까지 봉화 내성천에서 열리는데요.

올 여름, 은어도 낚고 시원한 물놀이도 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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