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름 수요 급증으로 전력난 심화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올 여름철 전력 피크 기간 사용량이 급증해 화둥과 화베이, 화중, 남방지역의 전력 부족량이 3천 만-4천 만㎾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고 중국증권보가 보도했습니다.

전력 부족은 겨울철에도 이어져 난방 사용이 집중되는 피크 기간 2천 500만-3천 만㎾의 전력이 부족할 것으로 연합회는 내다봤습니다.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공업단지가 밀집한 동부연안은 물론 산시와 쓰촨, 후난 등 내륙지역까지 모두 11개 성에서 전력 부족 사태가 발생해, 기업들이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특히 광시성의 전력 부족율은 30%로, 20년 이래 최악의 전력난을 겪으며 1천여 개 기업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광시 전력 당국은 이에따라 전력 부족 특별경보를 발령하고, 광둥과 윈난 등 인접지역에 전력 지원을 긴급 요청하며, 일부 산업에 대한 전력 공급 제한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