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0억 원대 횡령 부동산 개발업자 기소

입력 2011.08.02 (11:07) 수정 2011.08.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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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는 백억 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려 유용한 혐의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전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05년부터 경기도 안성에서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사업을 하면서 사업 자금으로 빌린 136억 원을 해외 부동산 투자나 개인적인 용도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당시 안성 도시개발사업의 사업비용 명목으로 대한전선과 대한전선의 관계사인 삼양금속에서 278억 원을 빌리는 등 PF자금 명목으로 모두 609억 원을 빌린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대한전선 측이 전 씨에게 이 같은 거액을 빌려준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횡령액 가운데 33억 원 상당을 의료기관 설립에 투자한 사실도 확인하고, 전 씨와 함께 병원을 운영한 의사 박모 씨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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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100억 원대 횡령 부동산 개발업자 기소
    • 입력 2011-08-02 11:07:10
    • 수정2011-08-02 15:36:03
    사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는 백억 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려 유용한 혐의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전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05년부터 경기도 안성에서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사업을 하면서 사업 자금으로 빌린 136억 원을 해외 부동산 투자나 개인적인 용도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당시 안성 도시개발사업의 사업비용 명목으로 대한전선과 대한전선의 관계사인 삼양금속에서 278억 원을 빌리는 등 PF자금 명목으로 모두 609억 원을 빌린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대한전선 측이 전 씨에게 이 같은 거액을 빌려준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횡령액 가운데 33억 원 상당을 의료기관 설립에 투자한 사실도 확인하고, 전 씨와 함께 병원을 운영한 의사 박모 씨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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