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경비행장 건설 다시 추진한다

입력 2011.08.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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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차타고, 배로 갈아타고.. 울릉도 한번 구경하기가 참 쉽지가 않은데요.

울릉도에 경비행장 건설이 다시 추진됩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도가 깎아내린 화산섬, 울릉도.

아름다운 풍광에 먹을 거리도 풍성해 해마다 30만 명 안팎이 찾습니다.

하지만 포항에서 배로 3시간, 울릉도까지 가는 길은 고역입니다.

<인터뷰> 김희재(서울 자양동): "서울에서 오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요. 거기다 파도도 1미터 내외라고 하는데도 멀미도 심하고."

울릉도에 경비행장 건설이 다시 추진됩니다.

지난해에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타당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사동항의 방파제를 활주로로 겸용하도록 설계하고, 활주로 길이와 폭을 축소해 공사비를 2천4백억 원 정도 줄였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안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허종(한국항공정책연구소장): "여행객들이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크게 절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 수가 지금보다 배 이상은 늘어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바로 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어서 빠르면 오는 2017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울릉도 경비행장은 50인승 비행기용 공항으로 설계되며, 항공료는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편도에 10만 원 이내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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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 다시 추진한다
    • 입력 2011-08-02 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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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차타고, 배로 갈아타고.. 울릉도 한번 구경하기가 참 쉽지가 않은데요. 울릉도에 경비행장 건설이 다시 추진됩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도가 깎아내린 화산섬, 울릉도. 아름다운 풍광에 먹을 거리도 풍성해 해마다 30만 명 안팎이 찾습니다. 하지만 포항에서 배로 3시간, 울릉도까지 가는 길은 고역입니다. <인터뷰> 김희재(서울 자양동): "서울에서 오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요. 거기다 파도도 1미터 내외라고 하는데도 멀미도 심하고." 울릉도에 경비행장 건설이 다시 추진됩니다. 지난해에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타당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사동항의 방파제를 활주로로 겸용하도록 설계하고, 활주로 길이와 폭을 축소해 공사비를 2천4백억 원 정도 줄였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안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허종(한국항공정책연구소장): "여행객들이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크게 절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 수가 지금보다 배 이상은 늘어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바로 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어서 빠르면 오는 2017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울릉도 경비행장은 50인승 비행기용 공항으로 설계되며, 항공료는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편도에 10만 원 이내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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