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국조특위 기관 보고…부실 대응 질타

입력 2011.08.02 (13:06) 수정 2011.08.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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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 감사원과 총리실 등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증인 채택 관련해서는 양당 원내대표와 간사가 함께 만나 의견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 감사원과 국세청 등을 상대로 실시한 기관보고에서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정부의 부실 대응을 일제히 질타했습니다.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은 부산지방국세청이 제대로 세무조사를 했다면 저축은행 부실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며 감사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신건 의원은 검찰이 저축은행의 문제를 파악했음에도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청와대도 심각성을 묵살했다며 이로 인해 부실이 악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청문회 증인 채택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의원들은 당시 감사원장이었던 김황식 국무총리는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면서 총리로서 피해자 보호대책 방안에 대한 답변도 들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여야 간사들은 오늘 오전 함께 만나 증인채택 문제와 청문회 일정 등을 조율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기관보고에서 정부는 저축은행에 대한 예금보험공사의 검사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 혁신방안을 보고했습니다.

혁신 방안에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의 외부 민간위원 비중을 확대하고, 금감원 내 소비자보호 관련 조직을 독립기관에 준해 운영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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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국조특위 기관 보고…부실 대응 질타
    • 입력 2011-08-02 13:06:20
    • 수정2011-08-02 15: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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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 감사원과 총리실 등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증인 채택 관련해서는 양당 원내대표와 간사가 함께 만나 의견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 감사원과 국세청 등을 상대로 실시한 기관보고에서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정부의 부실 대응을 일제히 질타했습니다.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은 부산지방국세청이 제대로 세무조사를 했다면 저축은행 부실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며 감사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신건 의원은 검찰이 저축은행의 문제를 파악했음에도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청와대도 심각성을 묵살했다며 이로 인해 부실이 악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청문회 증인 채택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의원들은 당시 감사원장이었던 김황식 국무총리는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면서 총리로서 피해자 보호대책 방안에 대한 답변도 들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여야 간사들은 오늘 오전 함께 만나 증인채택 문제와 청문회 일정 등을 조율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기관보고에서 정부는 저축은행에 대한 예금보험공사의 검사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 혁신방안을 보고했습니다. 혁신 방안에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의 외부 민간위원 비중을 확대하고, 금감원 내 소비자보호 관련 조직을 독립기관에 준해 운영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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