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곳곳 ‘쓰레기 대란’

입력 2011.08.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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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폭우 때 발생한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로 수해지역 주민들이 다시 고통받고 있습니다.

불과 사흘 사이에 한 달치에 가까운 쓰레기가 나오다 보니,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썩어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을 쓰레기 더미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흙탕물에 젖은 옷가지며, 이불, 가재도구가 골목마다 방치돼있습니다.

쓰레기 분류장에는 수해 때 나온 쓰레기가 쌓여 거대한 산을 이뤘습니다.

워낙 양이 많은데다 분류할 수 없게 모두 진흙에 젖어있어 대책 없이 쌓아만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금성(광주시 폐기물처리장) : "워낙 양이 많으니까 뺄 수가 없는 거죠. 여기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빨리빨리 처리를 해야 하는데."

빈 야적지마다 오갈 데 없는 수해쓰레기가 넘쳐납니다.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가 썩으면서 이렇게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습니다.

수도권 매립장에는 수해 쓰레기를 실은 트럭이 100미터 넘게 늘어섰습니다.

인천 앞바다에도 집중호우때 수도권에서 휩쓸려 온 쓰레기가 쌓여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용덕 : "드럼통, tv, 스티로폼, pt병 엄청납니다. 이런 양들이..."

지난 폭우 때 나온 서울과 수도권 수해 지역의 쓰레기만 수만 톤.

하지만, 처리율은 30~40%에 불과해 곳곳에서 쓰레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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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지역 곳곳 ‘쓰레기 대란’
    • 입력 2011-08-02 21:51:4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지난 폭우 때 발생한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로 수해지역 주민들이 다시 고통받고 있습니다. 불과 사흘 사이에 한 달치에 가까운 쓰레기가 나오다 보니,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썩어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을 쓰레기 더미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흙탕물에 젖은 옷가지며, 이불, 가재도구가 골목마다 방치돼있습니다. 쓰레기 분류장에는 수해 때 나온 쓰레기가 쌓여 거대한 산을 이뤘습니다. 워낙 양이 많은데다 분류할 수 없게 모두 진흙에 젖어있어 대책 없이 쌓아만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금성(광주시 폐기물처리장) : "워낙 양이 많으니까 뺄 수가 없는 거죠. 여기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빨리빨리 처리를 해야 하는데." 빈 야적지마다 오갈 데 없는 수해쓰레기가 넘쳐납니다.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가 썩으면서 이렇게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습니다. 수도권 매립장에는 수해 쓰레기를 실은 트럭이 100미터 넘게 늘어섰습니다. 인천 앞바다에도 집중호우때 수도권에서 휩쓸려 온 쓰레기가 쌓여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용덕 : "드럼통, tv, 스티로폼, pt병 엄청납니다. 이런 양들이..." 지난 폭우 때 나온 서울과 수도권 수해 지역의 쓰레기만 수만 톤. 하지만, 처리율은 30~40%에 불과해 곳곳에서 쓰레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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