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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냉방병 환자 급증…건강한 여름밤 나기
입력 2011.08.02 (22:0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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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신대로 냉방기로 인해서 사망에 이르는 경우까지도 있습니다만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냉방병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처럼 비가 많이 와 습도가 높아지면 더욱 악화되기 쉽습니다.



먼저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름, 공부에 열중인 대학생들이 옷을 껴입거나 담요까지 덮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은(대학생):"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추워서 입고 있어요."



병원마다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는 냉방병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이 20대 여성도 온종일 에어컨 앞에서 일하다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김민하(직장인):"머리가 아프고, 콧물이 나고, 온몸이 욱신욱신 쑤시고요. 밤에 잠도 안 오고…."



실제로 직장인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두통이나 코감기 같은 냉방병에 걸렸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두 배 더 많습니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 때문에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쳐 일어납니다.



<인터뷰>유병욱(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런 습한 날씨에서는 분명히 따뜻한 온도를 준비해야 되는데, 계속 찬 온도에 노출되다 보면 이로 인해서 온도조절 기능을 잃어버리고 면역력이 악화됩니다."



불결한 위생도 냉방병을 불러옵니다.



냉각탑에는 세균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를 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앵커 멘트>



올여름 덥고 습한 날씨 탓에 한 유통업체에서는 선풍기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5% 늘었고 고가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고도 40%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얼음베개 등 이른바 숙면 도우미 상품의 매출도 37% 급증했습니다.



개운하고 편안한 잠자기 요령을 김나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찜질방 최고의 피서지 얼음방, 30초만 있어도 더위가 싹 가십니다.



<녹취>"눈이다 와!"



이열치열, 뜨거운 방에서 땀을 더 흘리는 피서법도 인깁니다.



하지만 여름밤이면,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몸을 뒤척이며 좀처럼 숙면을 취하지 못합니다.



건강한 수면 때의 안정된 뇌파와 달리 열대야엔 뇌파가 불규칙하게 요동치며 수시로 각성됩니다.



<인터뷰>신철(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숙면을 못하면)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게 심장과 뇌입니다. 그래서 심장마비라든가 허혈성 심장병이라든가 이런게 많아지죠."



여름밤을 위한 묘안들이 잘못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은정(서울시 청담동):"일단 찬물에 샤워하고 나와서 찬 과일이나 아이스크림, 맥주 같은거..."



찬물은 체온을 더 올릴 수 있어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하며, 여름밤 수면엔 기온은 20도 안팎, 습도는 5,60도가 적당합니다.



운동은 잠들기 여섯 시간 전 가볍게 하고 늦은 시간 카페인은 물론 흡연도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여름철 잇따라 개봉하는 공포영화는 잠시 더위를 잊는 데는 도움이 되더라도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에 열대야 숙면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 [집중진단] 냉방병 환자 급증…건강한 여름밤 나기
    • 입력 2011-08-02 22:06:48
    뉴스 9
<앵커 멘트>



앞서 보신대로 냉방기로 인해서 사망에 이르는 경우까지도 있습니다만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냉방병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처럼 비가 많이 와 습도가 높아지면 더욱 악화되기 쉽습니다.



먼저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름, 공부에 열중인 대학생들이 옷을 껴입거나 담요까지 덮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은(대학생):"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추워서 입고 있어요."



병원마다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는 냉방병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이 20대 여성도 온종일 에어컨 앞에서 일하다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김민하(직장인):"머리가 아프고, 콧물이 나고, 온몸이 욱신욱신 쑤시고요. 밤에 잠도 안 오고…."



실제로 직장인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두통이나 코감기 같은 냉방병에 걸렸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두 배 더 많습니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 때문에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쳐 일어납니다.



<인터뷰>유병욱(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런 습한 날씨에서는 분명히 따뜻한 온도를 준비해야 되는데, 계속 찬 온도에 노출되다 보면 이로 인해서 온도조절 기능을 잃어버리고 면역력이 악화됩니다."



불결한 위생도 냉방병을 불러옵니다.



냉각탑에는 세균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를 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앵커 멘트>



올여름 덥고 습한 날씨 탓에 한 유통업체에서는 선풍기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5% 늘었고 고가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고도 40%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얼음베개 등 이른바 숙면 도우미 상품의 매출도 37% 급증했습니다.



개운하고 편안한 잠자기 요령을 김나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찜질방 최고의 피서지 얼음방, 30초만 있어도 더위가 싹 가십니다.



<녹취>"눈이다 와!"



이열치열, 뜨거운 방에서 땀을 더 흘리는 피서법도 인깁니다.



하지만 여름밤이면,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몸을 뒤척이며 좀처럼 숙면을 취하지 못합니다.



건강한 수면 때의 안정된 뇌파와 달리 열대야엔 뇌파가 불규칙하게 요동치며 수시로 각성됩니다.



<인터뷰>신철(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숙면을 못하면)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게 심장과 뇌입니다. 그래서 심장마비라든가 허혈성 심장병이라든가 이런게 많아지죠."



여름밤을 위한 묘안들이 잘못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은정(서울시 청담동):"일단 찬물에 샤워하고 나와서 찬 과일이나 아이스크림, 맥주 같은거..."



찬물은 체온을 더 올릴 수 있어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하며, 여름밤 수면엔 기온은 20도 안팎, 습도는 5,60도가 적당합니다.



운동은 잠들기 여섯 시간 전 가볍게 하고 늦은 시간 카페인은 물론 흡연도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여름철 잇따라 개봉하는 공포영화는 잠시 더위를 잊는 데는 도움이 되더라도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에 열대야 숙면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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