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넥센서 온 송신영, LG ‘1점 차’ 지켰다!
입력 2011.08.02 (22:50) 연합뉴스
정들었던 넥센 히어로즈를 떠나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수호신'으로 변신한 송신영(35)이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지켜내고 새 둥지에서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송신영은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계속된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4로 쫓긴 8회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 여섯 타자를 상대로 볼넷과 안타를 각각 1개씩 줬지만 실점 없이 1⅓이닝을 막아 LG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넥센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송신영을 영입한 LG는 경기 막판 베테랑의 관록을 실감하며 이날 승리한 롯데와 공동 4위로 보조를 맞췄다.

동점 위기에 등판한 송신영은 몸이 덜 풀린 듯 첫 타자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김연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9회 김강민과 최동수를 뜬공으로 요리한 송신영은 안치용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정상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임무를 완수했다.

정상호의 타구가 이대형의 글러브에 빨려드는 것을 확인한 송신영은 오른팔을 하늘로 치켜들며 환호했다.

송신영 개인적으로도 새 팀에서 기분 좋은 세이브를 올려 의미가 남달랐고, LG 역시 불펜의 중심을 잡아 줄 구심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날 승리는 각별했다.

LG는 7회 이병규의 2점 홈런을 앞세워 5-1로 달아나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지만 7회말 계투진이 흔들리면서 순식간에 위기를 맞았다.

유격수 윤진호의 실책과 구원 이상열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 몰린 LG는 김선규가 안치용에게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고비를 맞았다.

송신영마저 무너졌다면 1패 이상의 치명타를 맞을 뻔했으나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송신영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4㎞에 불과했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두둑한 배짱을 앞세워 SK 타자를 압박했다.

송신영은 "현대 유니콘스 시절이던 2004년 한국시리즈 이후 이렇게 긴장하기는 처음이었다. 트레이드 이후 심경이 복잡했고 그 탓에 긴장을 더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내가 해결한다는 자세로 마운드에 섰다. LG가 이길 수 있도록 매 경기 전력을 기울여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예전부터 마무리로 던질 때 심적으로 편했다"며 새 보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송신영을 마무리로 낙점한 박종훈 LG 감독은 "송신영이 있었기에 1점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 넥센서 온 송신영, LG ‘1점 차’ 지켰다!
    • 입력 2011-08-02 22:50:24
    연합뉴스
정들었던 넥센 히어로즈를 떠나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수호신'으로 변신한 송신영(35)이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지켜내고 새 둥지에서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송신영은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계속된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4로 쫓긴 8회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 여섯 타자를 상대로 볼넷과 안타를 각각 1개씩 줬지만 실점 없이 1⅓이닝을 막아 LG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넥센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송신영을 영입한 LG는 경기 막판 베테랑의 관록을 실감하며 이날 승리한 롯데와 공동 4위로 보조를 맞췄다.

동점 위기에 등판한 송신영은 몸이 덜 풀린 듯 첫 타자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김연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9회 김강민과 최동수를 뜬공으로 요리한 송신영은 안치용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정상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임무를 완수했다.

정상호의 타구가 이대형의 글러브에 빨려드는 것을 확인한 송신영은 오른팔을 하늘로 치켜들며 환호했다.

송신영 개인적으로도 새 팀에서 기분 좋은 세이브를 올려 의미가 남달랐고, LG 역시 불펜의 중심을 잡아 줄 구심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날 승리는 각별했다.

LG는 7회 이병규의 2점 홈런을 앞세워 5-1로 달아나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지만 7회말 계투진이 흔들리면서 순식간에 위기를 맞았다.

유격수 윤진호의 실책과 구원 이상열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 몰린 LG는 김선규가 안치용에게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고비를 맞았다.

송신영마저 무너졌다면 1패 이상의 치명타를 맞을 뻔했으나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송신영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4㎞에 불과했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두둑한 배짱을 앞세워 SK 타자를 압박했다.

송신영은 "현대 유니콘스 시절이던 2004년 한국시리즈 이후 이렇게 긴장하기는 처음이었다. 트레이드 이후 심경이 복잡했고 그 탓에 긴장을 더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내가 해결한다는 자세로 마운드에 섰다. LG가 이길 수 있도록 매 경기 전력을 기울여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예전부터 마무리로 던질 때 심적으로 편했다"며 새 보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송신영을 마무리로 낙점한 박종훈 LG 감독은 "송신영이 있었기에 1점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