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을 말한다

반값 등록금 논쟁이 거세다. 대학생들은 등록금을 벌기위해 학업을 제쳐놓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학부모들은 등록금 대느라 노후대책이 막막하다. 대학생들 중심으로 이뤄져오던 등록금 인하 요구가 여당인 한나라당 대표의 반값 등록금 추진 발표를 계기로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다.



하지만 여당 내부와 정부 부처의 이견으로 다소 혼선을 빚고 3년 내 30%인하로 물러섰다가 다시 저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도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올해 초초 소득하위 50%에 대한 장학금을 집중하는 등록금 방안을 발표했던 야당은 오히려 현재 내년부터 무조건 반값 등록금을 당론으로 정하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연 반값 등록금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그리고 최선의 방법인가? 시사기획 KBS10 에서는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이 세계 2위 수준으로 높아진 이유를 진단하고 등록금 문제의 바람직한 해법을 모색해본다.



또 유럽과 미국의 대학 등록금 제도를 알아보고 우리나라와 비교해 본다. 특히 우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타이완이 우리의 절반 수준 대학 등록금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현장 취재를 통해 알아본다.



시사기획KBS10에서는 일반 국민 천 여명에 대한 여론 조사를 통해 국민들은 대학 등록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사했다. 특히 어느 정도 수준의 등록금이 적당한지와 등록금 인하를 위해 정부 재정을 투입하는 데 대한 의견을 조사해 공개한다.



이와 함께 등록금 인하를 위한 재정 마련 방안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여야 담당 의원들을 통해 들어보고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도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진단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