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日 방위백서 또 독도 도발

입력 2011.08.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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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오늘은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겼습니다. 중학교 교과서, 외교청서 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전방위 도발입니다. 우리가 더 이상 조용한 외교를 하기 어려운 이윱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질문>
신강문 특파원, 어제는 자민당 의원들이 입국쇼를 하더니 오늘은 방위백서군요,그나저나 그 의원들 일본가서 또 울릉도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구요.

<답변>
도쿄에 돌아온 신도 의원 등 3명은 공항에서 한국 정부의 입국 불허 조치에 유감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현장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자신들에게 취해진 입국 금지 조처는 테러범 등에 내려지는 것으로서 매우 부당하며 이는 외교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자신들의 울릉도 방문 시도는 정당하고 합법적이었다면서 앞으로 또다시 울릉도 방문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일본 마쓰모토 외상도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항의했는데, 특히,이재오 특임 장관의 독도 방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일본 정부 적반하장 이군요, 어제에 이어 오늘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방위백서를 발간했군요?

<답변>
예, 오늘 발간한 방위백서를 급히 구했는데, 이 책입니다.

방위성이 펴낸 이 책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본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나 독도 (즉 다케시마)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다"고 썼습니다.

또, 지도에서는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또, 영토분쟁을 겪고있는 문제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방위백서를 통한 독도 영유권 주장은 지난 2005년부터 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2년전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꿔도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끌고 가자는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단호한 대응방침이죠. 먼저 방위백서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군요.

<답변>
예, 정부는 가네하라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지난해 참사관급을 불러 항의 서한을 전달했던 것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입니다.

항의 내용의 수위도 높였습니다.

최근 일본의 '독도 도발'이 체계화되고 대담해지면서 국제분쟁화를 우려해 '조용한 외교'를 지향했던 정부도 보다 엄정한 대처로 대응 기조를 수정하는 분위깁니다.

당장 오는 5일에는 주민 숙소 완공식을 개최하는 한편, 독도해양과학기지 조기 완공 등 실효적 지배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2일, 국회 독도특위는 독도에서 전체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의 중단 요청을 거부하는 등 일본의 부당한 요구는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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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현장] 日 방위백서 또 독도 도발
    • 입력 2011-08-02 23: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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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오늘은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겼습니다. 중학교 교과서, 외교청서 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전방위 도발입니다. 우리가 더 이상 조용한 외교를 하기 어려운 이윱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질문> 신강문 특파원, 어제는 자민당 의원들이 입국쇼를 하더니 오늘은 방위백서군요,그나저나 그 의원들 일본가서 또 울릉도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구요. <답변> 도쿄에 돌아온 신도 의원 등 3명은 공항에서 한국 정부의 입국 불허 조치에 유감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현장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자신들에게 취해진 입국 금지 조처는 테러범 등에 내려지는 것으로서 매우 부당하며 이는 외교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자신들의 울릉도 방문 시도는 정당하고 합법적이었다면서 앞으로 또다시 울릉도 방문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일본 마쓰모토 외상도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항의했는데, 특히,이재오 특임 장관의 독도 방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일본 정부 적반하장 이군요, 어제에 이어 오늘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방위백서를 발간했군요? <답변> 예, 오늘 발간한 방위백서를 급히 구했는데, 이 책입니다. 방위성이 펴낸 이 책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본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나 독도 (즉 다케시마)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다"고 썼습니다. 또, 지도에서는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또, 영토분쟁을 겪고있는 문제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방위백서를 통한 독도 영유권 주장은 지난 2005년부터 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2년전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꿔도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끌고 가자는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단호한 대응방침이죠. 먼저 방위백서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군요. <답변> 예, 정부는 가네하라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지난해 참사관급을 불러 항의 서한을 전달했던 것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입니다. 항의 내용의 수위도 높였습니다. 최근 일본의 '독도 도발'이 체계화되고 대담해지면서 국제분쟁화를 우려해 '조용한 외교'를 지향했던 정부도 보다 엄정한 대처로 대응 기조를 수정하는 분위깁니다. 당장 오는 5일에는 주민 숙소 완공식을 개최하는 한편, 독도해양과학기지 조기 완공 등 실효적 지배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2일, 국회 독도특위는 독도에서 전체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의 중단 요청을 거부하는 등 일본의 부당한 요구는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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