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도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가 50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주겠다고 제의했습니다.
꼭 막힌 남북관계를 뚫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큰 수해를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해 정부가 전격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 북측에 제의한 구호 물품 규모는 50억 원 상당,
영유아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생필품과 의약품 등입니다.
<녹취>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와 동포애적 차원에서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북한이 수용할 경우, 정부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구호 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북한에 수해 지원을 제의한 것은 지난해 8월에 이어 1년 만입니다.
지난해 연평도 사건 이후 대북지원을 중단했던 정부가 수해 지원에 나선 것은 남북 비핵화 회담 이후 해빙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당장 내일 현대 아산 임직원들의 방북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가 어떤식으로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면서 빠르면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가 수해 물자 지원이라는 유연성을 발휘하면서 오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대결 국면이었던 남북관계에도 훈풍이 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북한도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가 50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주겠다고 제의했습니다.
꼭 막힌 남북관계를 뚫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큰 수해를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해 정부가 전격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 북측에 제의한 구호 물품 규모는 50억 원 상당,
영유아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생필품과 의약품 등입니다.
<녹취>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와 동포애적 차원에서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북한이 수용할 경우, 정부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구호 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북한에 수해 지원을 제의한 것은 지난해 8월에 이어 1년 만입니다.
지난해 연평도 사건 이후 대북지원을 중단했던 정부가 수해 지원에 나선 것은 남북 비핵화 회담 이후 해빙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당장 내일 현대 아산 임직원들의 방북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가 어떤식으로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면서 빠르면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가 수해 물자 지원이라는 유연성을 발휘하면서 오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대결 국면이었던 남북관계에도 훈풍이 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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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에 수해 지원 제의…남북관계 훈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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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03 22:00:04

<앵커 멘트>
북한도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가 50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주겠다고 제의했습니다.
꼭 막힌 남북관계를 뚫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큰 수해를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해 정부가 전격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 북측에 제의한 구호 물품 규모는 50억 원 상당,
영유아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생필품과 의약품 등입니다.
<녹취>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와 동포애적 차원에서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북한이 수용할 경우, 정부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구호 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북한에 수해 지원을 제의한 것은 지난해 8월에 이어 1년 만입니다.
지난해 연평도 사건 이후 대북지원을 중단했던 정부가 수해 지원에 나선 것은 남북 비핵화 회담 이후 해빙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당장 내일 현대 아산 임직원들의 방북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가 어떤식으로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면서 빠르면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가 수해 물자 지원이라는 유연성을 발휘하면서 오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대결 국면이었던 남북관계에도 훈풍이 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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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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