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반등 성공…유럽은 나흘째 급락

입력 2011.08.04 (07:56) 수정 2011.08.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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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더블 딥' 공포로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증시는 나흘째 급락세를 이어갔고, 금값도 최고치를 이어가는 등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0.2% 상승하며 9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어제의 폭락에서 벗어나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오늘도 서비스업 지수 등 부진한 경기 지표가 이어지면서, 이들 지수는 한때 1% 안팎까지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장 후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백악관이 직접 나서 경기 재침체가 없을 거라고 밝히며, 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났습니다.

<녹취>카니(美 백악관 대변인) : "경기 재침체 위협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럽 증시는 나흘째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런던과 파리 등 주요 증시는 일제히 2% 안팎씩 떨어지며 11개월 새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에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재정 위기에 대한 걱정까지 가세해 유럽의 투자 심리는 극도로 위축됐습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92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금값은 오늘도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에 '미국발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주 초로 예정된 미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경기 부양 신호가 나와줄 지, 월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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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증시 반등 성공…유럽은 나흘째 급락
    • 입력 2011-08-04 07:56:40
    • 수정2011-08-04 16: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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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더블 딥' 공포로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증시는 나흘째 급락세를 이어갔고, 금값도 최고치를 이어가는 등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0.2% 상승하며 9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어제의 폭락에서 벗어나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오늘도 서비스업 지수 등 부진한 경기 지표가 이어지면서, 이들 지수는 한때 1% 안팎까지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장 후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백악관이 직접 나서 경기 재침체가 없을 거라고 밝히며, 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났습니다. <녹취>카니(美 백악관 대변인) : "경기 재침체 위협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럽 증시는 나흘째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런던과 파리 등 주요 증시는 일제히 2% 안팎씩 떨어지며 11개월 새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에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재정 위기에 대한 걱정까지 가세해 유럽의 투자 심리는 극도로 위축됐습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92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금값은 오늘도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에 '미국발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주 초로 예정된 미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경기 부양 신호가 나와줄 지, 월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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