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 당첨’ 낚시성 문자 메시지로 5억 원 챙겨

입력 2011.08.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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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품에 당첨됐다는 휴대전화 메시지 받아보신 적 있으신지요.

이런 낚시 문자로 유료 사이트에 접속하게 해 5억 원 넘게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소식은 박장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화 예매권 경품에 당첨됐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입니다.

연결하기를 누르면 한 사이트로 접속돼, 문제 7개를 모두 맞춰야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료 990원이 본인도 모르게 자동 결제됩니다.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풀게 해 그때마다 990원이 또 결제됩니다.

<녹취> 피해자(음성 변조) : "처음엔 유료로 돈 나가는 거 몰랐죠. 퀴즈 풀면 경품 하나 100% 주는가 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이렇게 경품 당첨을 미끼로 유료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해 5억 4천여만 원을 챙긴 28살 장모씨 등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만 명이 넘는 사람이 상품권이나 스마트폰을 준다는 달콤한 문자에 속았지만, 소액 결제이다보니 대부분 피해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인터뷰> 정선영(충남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 : "인증이 필요없는 절차를 이용해서 피해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그런 점을 노린 수법으로..."

공짜 심리를 악용해 문자 메시지를 통한 경품 사기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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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품 당첨’ 낚시성 문자 메시지로 5억 원 챙겨
    • 입력 2011-08-05 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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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품에 당첨됐다는 휴대전화 메시지 받아보신 적 있으신지요. 이런 낚시 문자로 유료 사이트에 접속하게 해 5억 원 넘게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소식은 박장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화 예매권 경품에 당첨됐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입니다. 연결하기를 누르면 한 사이트로 접속돼, 문제 7개를 모두 맞춰야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료 990원이 본인도 모르게 자동 결제됩니다.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풀게 해 그때마다 990원이 또 결제됩니다. <녹취> 피해자(음성 변조) : "처음엔 유료로 돈 나가는 거 몰랐죠. 퀴즈 풀면 경품 하나 100% 주는가 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이렇게 경품 당첨을 미끼로 유료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해 5억 4천여만 원을 챙긴 28살 장모씨 등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만 명이 넘는 사람이 상품권이나 스마트폰을 준다는 달콤한 문자에 속았지만, 소액 결제이다보니 대부분 피해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인터뷰> 정선영(충남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 : "인증이 필요없는 절차를 이용해서 피해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그런 점을 노린 수법으로..." 공짜 심리를 악용해 문자 메시지를 통한 경품 사기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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