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기관보고…정치권-검찰 충돌

입력 2011.08.06 (09:26) 수정 2011.08.06 (10: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가 증인 출석을 거부한 검찰 간부 6명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정치권과 검찰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사개특위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의 대검찰청 기관 보고.

증인으로 채택된 대검 차장검사와 중수부장 등 검찰 간부 6명 모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녹취>차명진(한나라당) : "권위를 인정해서 기관 증인으로 부른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지 않아 유감. "

<녹취>우제창(민주당) : "이 상황에 분노를 느낀다. 국조 꼴이 뭡니까?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는 겁니까?"

검찰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3권 분립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불출석 사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측 증인들은 국회의 동행명령장까지 거부했고, 특위는 이들을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녹취>정두언 : "불출석 등의 죄, 국회 모욕죄 등에 따라 고발조치 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는지? 가결됐다."

정두언 위원장은 또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국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지난 6월 말 활동을 종료했던 사법제도개혁 특별위원회를 다시 열어 중수부 폐지와 특별수사청 설치 등 검찰 개혁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조특위 기관보고…정치권-검찰 충돌
    • 입력 2011-08-06 09:26:23
    • 수정2011-08-06 10:19: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가 증인 출석을 거부한 검찰 간부 6명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정치권과 검찰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사개특위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의 대검찰청 기관 보고. 증인으로 채택된 대검 차장검사와 중수부장 등 검찰 간부 6명 모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녹취>차명진(한나라당) : "권위를 인정해서 기관 증인으로 부른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지 않아 유감. " <녹취>우제창(민주당) : "이 상황에 분노를 느낀다. 국조 꼴이 뭡니까?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는 겁니까?" 검찰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3권 분립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불출석 사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측 증인들은 국회의 동행명령장까지 거부했고, 특위는 이들을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녹취>정두언 : "불출석 등의 죄, 국회 모욕죄 등에 따라 고발조치 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는지? 가결됐다." 정두언 위원장은 또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국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지난 6월 말 활동을 종료했던 사법제도개혁 특별위원회를 다시 열어 중수부 폐지와 특별수사청 설치 등 검찰 개혁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