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재정 상반기 1조 1천억 원 ‘흑자’

입력 2011.08.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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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초에 바닥을 드러내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던 건강보험 재정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연말정산 보험료 덕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7일 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재정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강보험 총수입은 19조2천248억원, 총지출은 17조4천734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1조929억원의 흑자가 발생하면서, 누적적립금 규모도 2조521억원으로 11개월만에 2조원선을 넘어섰다.

상반기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흑자(2천568억원)의 4배가 넘는다.

총지출 규모가 작년 상반기 17조397억원에서 올해 18조1천319억원으로 1조922억원 늘었음에도 당기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보험료 수입이 2조원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연말정산 보험료는 1조4천533억원이 징수돼 지난해(8천43억원)보다 6천억원 이상 늘어나면서 연초 바닥을 보이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건강보험 재정에 일시적이나마 안전판 역할을 한 셈이 됐다.

공단 관계자는 "직장가입자의 연말정산 보험료가 크게 늘어난 게 상반기 1조원 이상의 당기 흑자 발생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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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 재정 상반기 1조 1천억 원 ‘흑자’
    • 입력 2011-08-07 07:52:56
    연합뉴스
올 연초에 바닥을 드러내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던 건강보험 재정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연말정산 보험료 덕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7일 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재정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강보험 총수입은 19조2천248억원, 총지출은 17조4천734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1조929억원의 흑자가 발생하면서, 누적적립금 규모도 2조521억원으로 11개월만에 2조원선을 넘어섰다. 상반기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흑자(2천568억원)의 4배가 넘는다. 총지출 규모가 작년 상반기 17조397억원에서 올해 18조1천319억원으로 1조922억원 늘었음에도 당기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보험료 수입이 2조원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연말정산 보험료는 1조4천533억원이 징수돼 지난해(8천43억원)보다 6천억원 이상 늘어나면서 연초 바닥을 보이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건강보험 재정에 일시적이나마 안전판 역할을 한 셈이 됐다. 공단 관계자는 "직장가입자의 연말정산 보험료가 크게 늘어난 게 상반기 1조원 이상의 당기 흑자 발생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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