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효성사업서 최대 2천5백 억 원 증발”

입력 2011.08.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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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이 인천 효성도시개발사업에 투자한 7천4백억 원에 가까운 자금 가운데 최대 2천5백억 원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 한나라당 이두아 의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부산저축은행이 10개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5천5백75억 원을 대출한 것과 함께 특수목적법인이 추가로 빌린 천8백5억 원을 합쳐 모두 7천3백80억 원을 인천 효성동 재개발 사업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두아 의원은 이들 특수목적법인이 보유한 자산은 토지 24만여 제곱미터, 장부가로 2천3백여 억 원이 전부라면서 부산저축은행이 건설용지의 가치를 3천8백여 억 원으로 회계처리해 그 차액인 천5백여 억 원은 분식회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선급 공사비 명목 3백94억 원과 자산회계 불일치분 6백억 원 등을 더하면 최대 2천4백97억 원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부산저축은행은 부동산 PF 대출을 전체 대출액의 30%로 제한하는 규정을 피하기 위해 PF 대출을 일반 대출로 분류하는 편법을 동원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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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저축銀 효성사업서 최대 2천5백 억 원 증발”
    • 입력 2011-08-07 10:47:52
    정치
부산저축은행이 인천 효성도시개발사업에 투자한 7천4백억 원에 가까운 자금 가운데 최대 2천5백억 원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 한나라당 이두아 의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부산저축은행이 10개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5천5백75억 원을 대출한 것과 함께 특수목적법인이 추가로 빌린 천8백5억 원을 합쳐 모두 7천3백80억 원을 인천 효성동 재개발 사업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두아 의원은 이들 특수목적법인이 보유한 자산은 토지 24만여 제곱미터, 장부가로 2천3백여 억 원이 전부라면서 부산저축은행이 건설용지의 가치를 3천8백여 억 원으로 회계처리해 그 차액인 천5백여 억 원은 분식회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선급 공사비 명목 3백94억 원과 자산회계 불일치분 6백억 원 등을 더하면 최대 2천4백97억 원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부산저축은행은 부동산 PF 대출을 전체 대출액의 30%로 제한하는 규정을 피하기 위해 PF 대출을 일반 대출로 분류하는 편법을 동원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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