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속 강원 동해안 피서인파 ‘절정’

입력 2011.08.07 (18:31) 수정 2011.08.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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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강원도내의 주요 해수욕장과 유명산, 계곡은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말 내내 불볕더위가 이어진 강릉 경포 등 도내 95개 해변에는 6일 피서객 190만명이 몰린데 이어, 일요일인 7일 120만 명이 몰려 푸른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는 이날 피서객 44만 명이 몰렸고,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도 피서객 25만 명이 찾아 차량 3천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이 꽉 찼다.

동해시 바다민원실의 한 관계자는 "올해 동해시가 망상해수욕장 주차장 이용요금을 무료화했더니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라며 "예년 같은 시기보다 피서객이 10% 정도 늘었다"라고 말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 6천여 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평창 오대산과 원주 치악산에도 7천여 명과 2천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와 여름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홍천강과 춘천 집다리골 등 도내 계곡에도 가족단위 행락객이 찾아와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혔다.

동해안 뿐 아니라 피서 절정기를 맞은 강원도 산천 곳곳에서 여름축제가 풍성하게 열렸다.

화천군 사내면에서 열린 '토마토 축제'와 철원군 김화읍 일대에서 열린 '다슬기 축제'에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았다.

홍천군 홍천읍에서 열린 '찰옥수수 축제'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 강원도 특산물로 만든 이색 먹을거리를 맛보고, 수상자전거 등 레포츠를 즐겼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현재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오후 들어 귀가를 서두르는 차량이 늘면서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은 횡계IC~진부IC 12㎞를 비롯해, 평창휴게소~장평IC 5㎞, 장평IC~면온IC 5㎞, 새말IC~원주IC 12㎞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또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방면 남춘천IC~강촌IC 9㎞, 강촌IC~가평휴게소 7㎞, 가평휴게소~설악IC 6.4㎞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정체를 빚고 있다.

강원 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기온은 홍천 30도, 원주 32도, 철원 32도, 춘천 31.2도, 영월 31도, 인제 30도, 강릉 27.2도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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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찜통더위 속 강원 동해안 피서인파 ‘절정’
    • 입력 2011-08-07 18:31:19
    • 수정2011-08-07 18:31:50
    연합뉴스
7일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강원도내의 주요 해수욕장과 유명산, 계곡은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말 내내 불볕더위가 이어진 강릉 경포 등 도내 95개 해변에는 6일 피서객 190만명이 몰린데 이어, 일요일인 7일 120만 명이 몰려 푸른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는 이날 피서객 44만 명이 몰렸고,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도 피서객 25만 명이 찾아 차량 3천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이 꽉 찼다. 동해시 바다민원실의 한 관계자는 "올해 동해시가 망상해수욕장 주차장 이용요금을 무료화했더니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라며 "예년 같은 시기보다 피서객이 10% 정도 늘었다"라고 말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 6천여 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평창 오대산과 원주 치악산에도 7천여 명과 2천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와 여름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홍천강과 춘천 집다리골 등 도내 계곡에도 가족단위 행락객이 찾아와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혔다. 동해안 뿐 아니라 피서 절정기를 맞은 강원도 산천 곳곳에서 여름축제가 풍성하게 열렸다. 화천군 사내면에서 열린 '토마토 축제'와 철원군 김화읍 일대에서 열린 '다슬기 축제'에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았다. 홍천군 홍천읍에서 열린 '찰옥수수 축제'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 강원도 특산물로 만든 이색 먹을거리를 맛보고, 수상자전거 등 레포츠를 즐겼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현재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오후 들어 귀가를 서두르는 차량이 늘면서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은 횡계IC~진부IC 12㎞를 비롯해, 평창휴게소~장평IC 5㎞, 장평IC~면온IC 5㎞, 새말IC~원주IC 12㎞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또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방면 남춘천IC~강촌IC 9㎞, 강촌IC~가평휴게소 7㎞, 가평휴게소~설악IC 6.4㎞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정체를 빚고 있다. 강원 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기온은 홍천 30도, 원주 32도, 철원 32도, 춘천 31.2도, 영월 31도, 인제 30도, 강릉 27.2도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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