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빈민가서 ‘경찰 총격 사망 항의’ 격렬 시위

입력 2011.08.0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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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런던에선 경찰의 총격으로 시민이 숨진 데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선 미군 헬기가 탈레반의 공격 받아 수십명이 숨졌습니다.

지구촌 소식,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의 명물, 이층버스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서 부근의 상점과 순찰차 두 대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자녀 네 명을 둔 20대 남성이 숨진 사건이 발단이 됐습니다.

<인터뷰> 시위대 : "지난 목요일 그가 왜 총에 맞았는지 유족은 아무 설명도 듣지 못했습니다. 경찰의 대답을 요구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엄마 품에 안긴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음을 터뜨립니다.

의사에겐 이 울음소리마저 반갑습니다.

<인터뷰>존 키오고라(의사) : "처음 왔을 때 아기는 상태가 너무 나빠서 울지도 못했습니다."

열흘 전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로 소말리아 국경을 넘은 이 아기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최악의 가뭄을 맞은 소말리아 남부에서는 최근 석달간 5살 미만의 어린이 2만 9천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헬기가 탈레반이 쏜 로켓에 맞아 추락해 38명이 숨졌습니다.

빈 라덴 사살 작전에서 활약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씰 요원 22명도 희생됐습니다.

2001년 아프간 전쟁이 시작한 이후 단일사건으로 최대 인명피해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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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빈민가서 ‘경찰 총격 사망 항의’ 격렬 시위
    • 입력 2011-08-07 21:42:17
    뉴스 9
<앵커 멘트> 영국 런던에선 경찰의 총격으로 시민이 숨진 데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선 미군 헬기가 탈레반의 공격 받아 수십명이 숨졌습니다. 지구촌 소식,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의 명물, 이층버스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서 부근의 상점과 순찰차 두 대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자녀 네 명을 둔 20대 남성이 숨진 사건이 발단이 됐습니다. <인터뷰> 시위대 : "지난 목요일 그가 왜 총에 맞았는지 유족은 아무 설명도 듣지 못했습니다. 경찰의 대답을 요구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엄마 품에 안긴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음을 터뜨립니다. 의사에겐 이 울음소리마저 반갑습니다. <인터뷰>존 키오고라(의사) : "처음 왔을 때 아기는 상태가 너무 나빠서 울지도 못했습니다." 열흘 전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로 소말리아 국경을 넘은 이 아기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최악의 가뭄을 맞은 소말리아 남부에서는 최근 석달간 5살 미만의 어린이 2만 9천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헬기가 탈레반이 쏜 로켓에 맞아 추락해 38명이 숨졌습니다. 빈 라덴 사살 작전에서 활약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씰 요원 22명도 희생됐습니다. 2001년 아프간 전쟁이 시작한 이후 단일사건으로 최대 인명피해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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