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뱃길·하늘길 마비…관광객 수만 명 고립

입력 2011.08.08 (06:45) 수정 2011.08.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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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무이파는 어제 제주를 지나며 뱃길과 하늘 길을 모두 마비시켰습니다.

피서철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만 명이 제주 섬에 고립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선아 기자! 어제는 물론 오늘도 교통 상황이 쉽지 않겠네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태풍 무이파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는 피서철을 맞아 북적이던 관광객들이 그야말로 고립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어제 태풍경보와 함께, '윈드시어 경보'까지 내리면서 오전 9시 이후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돼 제주기점 항공기 240여 편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태풍경보는 오늘 오후 3시까지 예정돼 있어서 오늘도 항공 운항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상황은 바닷길도 마찬가지인데요, 해상에도 7~8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치면서 제주기점 8개 항로 16척의 여객선이 어제까지 이틀째 전면 중단됐습니다.

현재도 제주 인근 해역에는 4~5m의 파도가 일고 있어서,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피서를 위해 제주를 찾았던 관광객 3만 천여 명이 교통편 두절은 물론 성수기 숙박 시설도 구하지 못해 공항 대합실 등에서 밤을 보내는 등 불편을 겪고 있고요,

또 어제 제주에 도착 예정이던 관광객 2만 5천여 명도 제주 여행을 포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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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뱃길·하늘길 마비…관광객 수만 명 고립
    • 입력 2011-08-08 06:45:11
    • 수정2011-08-08 18: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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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무이파는 어제 제주를 지나며 뱃길과 하늘 길을 모두 마비시켰습니다. 피서철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만 명이 제주 섬에 고립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선아 기자! 어제는 물론 오늘도 교통 상황이 쉽지 않겠네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태풍 무이파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는 피서철을 맞아 북적이던 관광객들이 그야말로 고립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어제 태풍경보와 함께, '윈드시어 경보'까지 내리면서 오전 9시 이후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돼 제주기점 항공기 240여 편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태풍경보는 오늘 오후 3시까지 예정돼 있어서 오늘도 항공 운항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상황은 바닷길도 마찬가지인데요, 해상에도 7~8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치면서 제주기점 8개 항로 16척의 여객선이 어제까지 이틀째 전면 중단됐습니다. 현재도 제주 인근 해역에는 4~5m의 파도가 일고 있어서,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피서를 위해 제주를 찾았던 관광객 3만 천여 명이 교통편 두절은 물론 성수기 숙박 시설도 구하지 못해 공항 대합실 등에서 밤을 보내는 등 불편을 겪고 있고요, 또 어제 제주에 도착 예정이던 관광객 2만 5천여 명도 제주 여행을 포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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