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포털3사 “상업 행위 파워블로거 퇴출”

입력 2011.08.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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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품을 소개하고 뒷돈을 챙기는 일부 파워블로거의 상업행위가 최근 사회문제가 됐는데요,

포털3사가 앞으로는, 파워블로거들이 협찬이나 현금 등 대가성을 밝히지 않고 상업적 내용을 올릴 경우 그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이 파워 블로거는 안전성에 논란이 있는 제품을 공동 구매하라고 주선한 뒤 수억원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수천명에 달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자 블로그 활동을 사실상 접었습니다.

<녹취> 제품 공동구매 피해자: "(파워블로거가)그 제품 안 사면 불량주부,가족의 건강에 무관심한 파렴치한 주부로 몰아갔어요"

일부 파워 블로거들의 이런 얌체행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그동안 규제에 소극적이던 포털사들이 퇴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NHN과 다음은 파워 블로거가 협찬이나 현금 등 대가 수수 사실을 알리지않고 상업적 게시물을 올릴 경우 해당 블로거를 파워블로거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SK 컴즈는 아예 파워블로거의 상업적 행위 자체를 금지할 방침입니다.

<녹취> 원윤식 (NHN 홍보팀장): "(법령을 위반한)글은 안보이게 처리하는 등 블로그 운영 지침에 따라 제재 조치를 할 방침입니다"

정부 역시 최근 파워블로거가 대가성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을 경우 광고주를 처벌하는 내용으로 법령을 바꿨습니다.

현재 포털 3사가 관리하는 파워블로거는 네이버 800명, 다음 500명 등 모두 1400여명으로 해마다 심사를 통해 발표되고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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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포털3사 “상업 행위 파워블로거 퇴출”
    • 입력 2011-08-11 07:03: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제품을 소개하고 뒷돈을 챙기는 일부 파워블로거의 상업행위가 최근 사회문제가 됐는데요, 포털3사가 앞으로는, 파워블로거들이 협찬이나 현금 등 대가성을 밝히지 않고 상업적 내용을 올릴 경우 그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이 파워 블로거는 안전성에 논란이 있는 제품을 공동 구매하라고 주선한 뒤 수억원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수천명에 달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자 블로그 활동을 사실상 접었습니다. <녹취> 제품 공동구매 피해자: "(파워블로거가)그 제품 안 사면 불량주부,가족의 건강에 무관심한 파렴치한 주부로 몰아갔어요" 일부 파워 블로거들의 이런 얌체행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그동안 규제에 소극적이던 포털사들이 퇴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NHN과 다음은 파워 블로거가 협찬이나 현금 등 대가 수수 사실을 알리지않고 상업적 게시물을 올릴 경우 해당 블로거를 파워블로거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SK 컴즈는 아예 파워블로거의 상업적 행위 자체를 금지할 방침입니다. <녹취> 원윤식 (NHN 홍보팀장): "(법령을 위반한)글은 안보이게 처리하는 등 블로그 운영 지침에 따라 제재 조치를 할 방침입니다" 정부 역시 최근 파워블로거가 대가성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을 경우 광고주를 처벌하는 내용으로 법령을 바꿨습니다. 현재 포털 3사가 관리하는 파워블로거는 네이버 800명, 다음 500명 등 모두 1400여명으로 해마다 심사를 통해 발표되고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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