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 고민하던 증권사 직원 투신 자살
입력 2011.08.11 (07:03)
수정 2011.08.11 (16: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미국발 주가 폭락으로 고민하던 증권사 간부가 아파트 18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관리하던 고객 주식이 폭락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이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잠시 후 이 남성은 꼭대기층인 18층에서 내린 뒤 모습을 감춥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전 7시 반 쯤, 아파트 1층 출입구 앞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아줌마가 어디서 왔는지 여기 들어가서 막 우시더라고요... (좀 있다 보니)물청소를 하시더라고요 아저씨가"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모 증권회사 직원인 48살 서 모씨로, 어제 아침 출근한다며 집을 나선 뒤 집 근처 아파트로 와 엘리베이터를 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최근 미국발 주가 폭락으로 고객들의 주식과 선물 옵션 등에서 수십억 원의 손실을 입은 것에 심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강호(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 "다른 동료들한테 미안하고 고객들한테 큰 손실을 끼치게 돼서 죄송스럽다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유족과 회사 동료 등을 상대로 서 씨의 최근 행적을 추적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최근 미국발 주가 폭락으로 고민하던 증권사 간부가 아파트 18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관리하던 고객 주식이 폭락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이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잠시 후 이 남성은 꼭대기층인 18층에서 내린 뒤 모습을 감춥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전 7시 반 쯤, 아파트 1층 출입구 앞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아줌마가 어디서 왔는지 여기 들어가서 막 우시더라고요... (좀 있다 보니)물청소를 하시더라고요 아저씨가"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모 증권회사 직원인 48살 서 모씨로, 어제 아침 출근한다며 집을 나선 뒤 집 근처 아파트로 와 엘리베이터를 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최근 미국발 주가 폭락으로 고객들의 주식과 선물 옵션 등에서 수십억 원의 손실을 입은 것에 심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강호(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 "다른 동료들한테 미안하고 고객들한테 큰 손실을 끼치게 돼서 죄송스럽다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유족과 회사 동료 등을 상대로 서 씨의 최근 행적을 추적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가 폭락 고민하던 증권사 직원 투신 자살
-
- 입력 2011-08-11 07:03:18
- 수정2011-08-11 16:33:02
<앵커 멘트>
최근 미국발 주가 폭락으로 고민하던 증권사 간부가 아파트 18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관리하던 고객 주식이 폭락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이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잠시 후 이 남성은 꼭대기층인 18층에서 내린 뒤 모습을 감춥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전 7시 반 쯤, 아파트 1층 출입구 앞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아줌마가 어디서 왔는지 여기 들어가서 막 우시더라고요... (좀 있다 보니)물청소를 하시더라고요 아저씨가"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모 증권회사 직원인 48살 서 모씨로, 어제 아침 출근한다며 집을 나선 뒤 집 근처 아파트로 와 엘리베이터를 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최근 미국발 주가 폭락으로 고객들의 주식과 선물 옵션 등에서 수십억 원의 손실을 입은 것에 심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강호(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 "다른 동료들한테 미안하고 고객들한테 큰 손실을 끼치게 돼서 죄송스럽다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유족과 회사 동료 등을 상대로 서 씨의 최근 행적을 추적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
-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김재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