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교육개혁 요구’ 시위…주변국 확산

입력 2011.08.11 (08:00) 수정 2011.08.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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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교육 개혁을 요구하며 칠레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생시위가 대규모로 경찰과 충돌하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변국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칠레 수도 산티아고 도심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곳곳에서 최루탄이 터지고, 경찰과 시위대가 돌과 물대포로 공방전을 벌입니다.



공교육 개혁을 요구하며 2달넘게 계속되고 있는 칠레 학생시위.



학부모와 시민들까지 가담하며 어제는 시위대 규모가 10만 명까지 불어났습니다.



일부 시위대들은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경찰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폭력적인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칠레 경찰은 지난 4일 8백여 명을 체포한 데 이어, 어제 다시 370여 명을 체포하면서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도 산티아고를 비롯해 아리카와 콘셉시온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칠레의 대규모 시위는 이제는 주변국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칠레 학생 수백여 명은 피노체트 독재시대의 교육을 끝내라며 거리행진 시위를 벌였습니다.



칠레 학생 90%가 받고 있는 칠레의 공교육시스템은 지난 70-80년대 독재자 피노체트 시절 지방정부에 이관된 뒤 수십년 동안 교육 불평등 논란에 휩싸여 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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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8-11 08:00:21
    • 수정2011-08-11 16: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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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개혁을 요구하며 칠레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생시위가 대규모로 경찰과 충돌하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변국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칠레 수도 산티아고 도심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곳곳에서 최루탄이 터지고, 경찰과 시위대가 돌과 물대포로 공방전을 벌입니다.

공교육 개혁을 요구하며 2달넘게 계속되고 있는 칠레 학생시위.

학부모와 시민들까지 가담하며 어제는 시위대 규모가 10만 명까지 불어났습니다.

일부 시위대들은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경찰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폭력적인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칠레 경찰은 지난 4일 8백여 명을 체포한 데 이어, 어제 다시 370여 명을 체포하면서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도 산티아고를 비롯해 아리카와 콘셉시온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칠레의 대규모 시위는 이제는 주변국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칠레 학생 수백여 명은 피노체트 독재시대의 교육을 끝내라며 거리행진 시위를 벌였습니다.

칠레 학생 90%가 받고 있는 칠레의 공교육시스템은 지난 70-80년대 독재자 피노체트 시절 지방정부에 이관된 뒤 수십년 동안 교육 불평등 논란에 휩싸여 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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