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증시 또 폭락…이번엔 프랑스발 악재

입력 2011.08.11 (10:14) 수정 2011.08.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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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반등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가 다시 폭락했습니다.

프랑스발 악소문이 불거진데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증시를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 증시에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거라는 소문이 돌면서, 프랑스와 독일 등 상당수 유럽 증시가 5% 넘게 폭락했습니다.

무디스 등 3대 신용평가사들이 모두 사실 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공포감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도 520 포인트, 4.6% 폭락하며, 어제 반등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어제 주가 반등을 이끌어낸 미 연준의 초저금리 유지 조치가 경기 회복에 별 도움이 안될 거라는 비관론이 확산된 것도 이런 폭락세를 부채질했습니다.

증시에 대한 공포가 가시질 않으면서 금값은 한때 온스당 1800달러까지 넘어서며 최고가를 또 경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과 버냉키 연준 의장이 긴급 회동을 갖고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달러를 더 푸는 '양적 완화'를 비롯해 특단의 대응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양적 완화 처방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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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유럽증시 또 폭락…이번엔 프랑스발 악재
    • 입력 2011-08-11 10:14:47
    • 수정2011-08-11 16: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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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반등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가 다시 폭락했습니다. 프랑스발 악소문이 불거진데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증시를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 증시에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거라는 소문이 돌면서, 프랑스와 독일 등 상당수 유럽 증시가 5% 넘게 폭락했습니다. 무디스 등 3대 신용평가사들이 모두 사실 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공포감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도 520 포인트, 4.6% 폭락하며, 어제 반등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어제 주가 반등을 이끌어낸 미 연준의 초저금리 유지 조치가 경기 회복에 별 도움이 안될 거라는 비관론이 확산된 것도 이런 폭락세를 부채질했습니다. 증시에 대한 공포가 가시질 않으면서 금값은 한때 온스당 1800달러까지 넘어서며 최고가를 또 경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과 버냉키 연준 의장이 긴급 회동을 갖고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달러를 더 푸는 '양적 완화'를 비롯해 특단의 대응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양적 완화 처방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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