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율, 수호신 변신 ‘롯데 고민 해결’
입력 2011.08.11 (10:20)
수정 2011.08.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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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투수 김사율(31)이 시즌 내내 고민이던 팀의 ‘뒷문 불안’을 해결하며 4강 싸움에 힘을 보내고 있다.
김사율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계속된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무안타로 막아 팀의 승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달 28일 사직 SK전부터 5연속 세이브를 올린 김사율은 자이언츠의 새로운 ’붙박이 마무리’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
여름 들어 김사율은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5~6월 1승1패 3세이브에 평균자책점 5.95로 흔들렸던 김사율은 7월에만 11경기에 나서 2승5세이브를 거두고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면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그동안 고원준과 브라이언 코리 등을 번갈아 마무리로 돌리며 실험을 거듭했으나 신통치 않았던 롯데는 김사율이 든든히 버티고 서면서 상승세를 타더니 어느새 4위 자리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달 말 4경기에 연달아 출장해 모두 세이브를 올린 것은 롯데의 4위 복귀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1위 삼성을 제외한 대부분 구단이 ’뒷문 불안’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롯데는 김사율 덕에 더욱 강력한 뒷심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김사율은 시즌 9세이브를 거둬 2006년 나승현(16세이브) 이후 롯데 투수로는 처음으로 두자릿수 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사율은 경남상고 시절 청소년 대표로도 뽑힐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정작 프로 무대에 들어와서는 지난 11년 동안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2004년에는 야구계 병역비리 파문 뒤 현역으로 입대해 2년간 팀을 떠나 있었고, 2007년 복귀한 뒤로도 3년간 29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5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5를 남겨 비로소 ’마당쇠’로 자리를 잡은 김사율은 올해 데뷔 12년 만에 팀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김사율은 "팀이 공수에서 균형이 맞다 보니 기회가 많이 왔다"면서 "팀 전체가 ’잘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탄 덕에 나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불안감 없이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나는 다른 마무리 투수들처럼 시속 140㎞ 후반대의 공을 뿌리며 힘으로 승부하는 투수는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볼카운트 싸움에서 끌려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승부하면서 타이밍을 빼앗은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사율은 "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선발 투수진도 계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팀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다"면서 "우리 불펜이 약하다고들 하지만 투수 조장으로서 잘 뭉치도록 이끌어 타자들에게 믿음을 주도록 하겠다. 그렇다면 4강도 자연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사율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계속된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무안타로 막아 팀의 승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달 28일 사직 SK전부터 5연속 세이브를 올린 김사율은 자이언츠의 새로운 ’붙박이 마무리’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
여름 들어 김사율은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5~6월 1승1패 3세이브에 평균자책점 5.95로 흔들렸던 김사율은 7월에만 11경기에 나서 2승5세이브를 거두고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면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그동안 고원준과 브라이언 코리 등을 번갈아 마무리로 돌리며 실험을 거듭했으나 신통치 않았던 롯데는 김사율이 든든히 버티고 서면서 상승세를 타더니 어느새 4위 자리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달 말 4경기에 연달아 출장해 모두 세이브를 올린 것은 롯데의 4위 복귀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1위 삼성을 제외한 대부분 구단이 ’뒷문 불안’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롯데는 김사율 덕에 더욱 강력한 뒷심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김사율은 시즌 9세이브를 거둬 2006년 나승현(16세이브) 이후 롯데 투수로는 처음으로 두자릿수 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사율은 경남상고 시절 청소년 대표로도 뽑힐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정작 프로 무대에 들어와서는 지난 11년 동안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2004년에는 야구계 병역비리 파문 뒤 현역으로 입대해 2년간 팀을 떠나 있었고, 2007년 복귀한 뒤로도 3년간 29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5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5를 남겨 비로소 ’마당쇠’로 자리를 잡은 김사율은 올해 데뷔 12년 만에 팀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김사율은 "팀이 공수에서 균형이 맞다 보니 기회가 많이 왔다"면서 "팀 전체가 ’잘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탄 덕에 나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불안감 없이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나는 다른 마무리 투수들처럼 시속 140㎞ 후반대의 공을 뿌리며 힘으로 승부하는 투수는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볼카운트 싸움에서 끌려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승부하면서 타이밍을 빼앗은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사율은 "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선발 투수진도 계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팀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다"면서 "우리 불펜이 약하다고들 하지만 투수 조장으로서 잘 뭉치도록 이끌어 타자들에게 믿음을 주도록 하겠다. 그렇다면 4강도 자연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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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1 10:20:24
- 수정2011-08-11 10:22:1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투수 김사율(31)이 시즌 내내 고민이던 팀의 ‘뒷문 불안’을 해결하며 4강 싸움에 힘을 보내고 있다.
김사율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계속된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무안타로 막아 팀의 승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달 28일 사직 SK전부터 5연속 세이브를 올린 김사율은 자이언츠의 새로운 ’붙박이 마무리’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
여름 들어 김사율은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5~6월 1승1패 3세이브에 평균자책점 5.95로 흔들렸던 김사율은 7월에만 11경기에 나서 2승5세이브를 거두고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면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그동안 고원준과 브라이언 코리 등을 번갈아 마무리로 돌리며 실험을 거듭했으나 신통치 않았던 롯데는 김사율이 든든히 버티고 서면서 상승세를 타더니 어느새 4위 자리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달 말 4경기에 연달아 출장해 모두 세이브를 올린 것은 롯데의 4위 복귀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1위 삼성을 제외한 대부분 구단이 ’뒷문 불안’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롯데는 김사율 덕에 더욱 강력한 뒷심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김사율은 시즌 9세이브를 거둬 2006년 나승현(16세이브) 이후 롯데 투수로는 처음으로 두자릿수 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사율은 경남상고 시절 청소년 대표로도 뽑힐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정작 프로 무대에 들어와서는 지난 11년 동안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2004년에는 야구계 병역비리 파문 뒤 현역으로 입대해 2년간 팀을 떠나 있었고, 2007년 복귀한 뒤로도 3년간 29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5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5를 남겨 비로소 ’마당쇠’로 자리를 잡은 김사율은 올해 데뷔 12년 만에 팀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김사율은 "팀이 공수에서 균형이 맞다 보니 기회가 많이 왔다"면서 "팀 전체가 ’잘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탄 덕에 나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불안감 없이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나는 다른 마무리 투수들처럼 시속 140㎞ 후반대의 공을 뿌리며 힘으로 승부하는 투수는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볼카운트 싸움에서 끌려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승부하면서 타이밍을 빼앗은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사율은 "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선발 투수진도 계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팀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다"면서 "우리 불펜이 약하다고들 하지만 투수 조장으로서 잘 뭉치도록 이끌어 타자들에게 믿음을 주도록 하겠다. 그렇다면 4강도 자연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사율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계속된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무안타로 막아 팀의 승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달 28일 사직 SK전부터 5연속 세이브를 올린 김사율은 자이언츠의 새로운 ’붙박이 마무리’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
여름 들어 김사율은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5~6월 1승1패 3세이브에 평균자책점 5.95로 흔들렸던 김사율은 7월에만 11경기에 나서 2승5세이브를 거두고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면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그동안 고원준과 브라이언 코리 등을 번갈아 마무리로 돌리며 실험을 거듭했으나 신통치 않았던 롯데는 김사율이 든든히 버티고 서면서 상승세를 타더니 어느새 4위 자리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달 말 4경기에 연달아 출장해 모두 세이브를 올린 것은 롯데의 4위 복귀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1위 삼성을 제외한 대부분 구단이 ’뒷문 불안’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롯데는 김사율 덕에 더욱 강력한 뒷심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김사율은 시즌 9세이브를 거둬 2006년 나승현(16세이브) 이후 롯데 투수로는 처음으로 두자릿수 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사율은 경남상고 시절 청소년 대표로도 뽑힐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정작 프로 무대에 들어와서는 지난 11년 동안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2004년에는 야구계 병역비리 파문 뒤 현역으로 입대해 2년간 팀을 떠나 있었고, 2007년 복귀한 뒤로도 3년간 29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5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5를 남겨 비로소 ’마당쇠’로 자리를 잡은 김사율은 올해 데뷔 12년 만에 팀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김사율은 "팀이 공수에서 균형이 맞다 보니 기회가 많이 왔다"면서 "팀 전체가 ’잘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탄 덕에 나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불안감 없이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나는 다른 마무리 투수들처럼 시속 140㎞ 후반대의 공을 뿌리며 힘으로 승부하는 투수는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볼카운트 싸움에서 끌려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승부하면서 타이밍을 빼앗은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사율은 "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선발 투수진도 계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팀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다"면서 "우리 불펜이 약하다고들 하지만 투수 조장으로서 잘 뭉치도록 이끌어 타자들에게 믿음을 주도록 하겠다. 그렇다면 4강도 자연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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