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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거북이처럼 기어서 여기까지 왔다”
입력 2011.08.11 (13:46) 연합뉴스
’달인’ 개그맨 김병만이 첫 자전 에세이를 펴냈다.



김병만은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그는 자신을 ’거북이’라고 불렀다.



"나는 엉금엉금 기어서 여기까지 왔잖아. 뛰지는 못하지만 쉬지 않고 계속 기어서 왔어. 한순간에 확 뜨는 사람은 중간에 여유를 부릴 수 있겠지. 나는 기어서라도 내 목표까지 가는 거잖아."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됐다.



가진 것은 꿈밖에 없던 20대 초반부터 7전8기 끝에 공채 개그맨이 되기까지 과정을 거쳐 ’죽을 각오로’ 열심히 했던 무명 개그맨 생활, 그리고 ’개그콘서트’ 코너 ’달인’으로 스타로 부상하기까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수근을 비롯한 개그맨 지망생들과 함께 대방역 근처 옥탑방에서 합숙하던 시절의 이야기도 담겼다.



그는 지망생 시절에 대해 "공중화장실에서 몸을 씻다가 알몸으로 망신을 당하기도 하고 계속되는 오디션 탈락에 수면제도 모으고 건물 옥상 난간에 서보

기도 했습니다"라며 "비참하게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돌아봤다.



김병만은 생활고에 시달렸던 어린 시절과 아픈 가족사도 밝힌다.



책에는 이밖에 공연장과 일상 속 김병만의 다양한 사진과 함께 ’달인’ 팀의 류담과 노우진이 들려주는 김병만에 관한 이야기, 김병만이 즐겨 해먹는 요리 조리법 등도 실렸다.



김병만의 꿈은 가슴에 길이 남는 연기를 하는 희극배우다. 그는 무명시절 5년간 연극을 하며 실력을 갈고 닦아왔다.



"(꽃이) 제대로 피기 위해, 빨리 시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계속 가꾸고 물을 줘야 합니다. 누구보다 뒤처져서 더 이상 뒤처질 게 없던 출발지점보다 지금의 순간이 더 노력할 때라는 것을 잘 압니다."



3년 9개월 넘게 이끌어온 ’달인’에 대해서는 "만약 마무리한다면 평소처럼 할 것 같습니다"며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개그를 관두는 게 아니잖아요"라고 적었다.
  • 김병만 “거북이처럼 기어서 여기까지 왔다”
    • 입력 2011-08-11 13:46:58
    연합뉴스
’달인’ 개그맨 김병만이 첫 자전 에세이를 펴냈다.



김병만은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그는 자신을 ’거북이’라고 불렀다.



"나는 엉금엉금 기어서 여기까지 왔잖아. 뛰지는 못하지만 쉬지 않고 계속 기어서 왔어. 한순간에 확 뜨는 사람은 중간에 여유를 부릴 수 있겠지. 나는 기어서라도 내 목표까지 가는 거잖아."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됐다.



가진 것은 꿈밖에 없던 20대 초반부터 7전8기 끝에 공채 개그맨이 되기까지 과정을 거쳐 ’죽을 각오로’ 열심히 했던 무명 개그맨 생활, 그리고 ’개그콘서트’ 코너 ’달인’으로 스타로 부상하기까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수근을 비롯한 개그맨 지망생들과 함께 대방역 근처 옥탑방에서 합숙하던 시절의 이야기도 담겼다.



그는 지망생 시절에 대해 "공중화장실에서 몸을 씻다가 알몸으로 망신을 당하기도 하고 계속되는 오디션 탈락에 수면제도 모으고 건물 옥상 난간에 서보

기도 했습니다"라며 "비참하게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돌아봤다.



김병만은 생활고에 시달렸던 어린 시절과 아픈 가족사도 밝힌다.



책에는 이밖에 공연장과 일상 속 김병만의 다양한 사진과 함께 ’달인’ 팀의 류담과 노우진이 들려주는 김병만에 관한 이야기, 김병만이 즐겨 해먹는 요리 조리법 등도 실렸다.



김병만의 꿈은 가슴에 길이 남는 연기를 하는 희극배우다. 그는 무명시절 5년간 연극을 하며 실력을 갈고 닦아왔다.



"(꽃이) 제대로 피기 위해, 빨리 시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계속 가꾸고 물을 줘야 합니다. 누구보다 뒤처져서 더 이상 뒤처질 게 없던 출발지점보다 지금의 순간이 더 노력할 때라는 것을 잘 압니다."



3년 9개월 넘게 이끌어온 ’달인’에 대해서는 "만약 마무리한다면 평소처럼 할 것 같습니다"며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개그를 관두는 게 아니잖아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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