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해 표기 병기, 美 차근차근 설득”

미국의 일본해 단독 표기 지지 방침과 관련해 '동해 표기' 문제는 장기적인 과제로 놓고 차근차근 미국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정부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과 영국 등 주요 해양국은 항해상 편의와 군사적 목적 등을 이유로 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관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관계자는 국제수로기구 실무그룹 27개국 가운데 절반 정도는 중립적이거나 동해.일본해 병기, 또는 동해 단독 표기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실무그룹 논의에서 우리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