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현대, 배구 컵대회 개막전 승리

입력 2011.08.11 (18:04) 수정 2011.08.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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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캐피탈과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컵대회 남녀부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전가를 부르고 산뜻하게 첫 걸음을 뗐다.

우리캐피탈은 1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KEPCO45에 세트스코어 3-1(25-15 19-25 25-23 25-20)로 이겼다.

김정환이 17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안준찬이 15점을 뽑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영석과 최귀엽이 각각 12점, 박주형이 10점을 올리는 등 다섯 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우리캐피탈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신춘삼 감독을 새로 영입해 올 시즌 도약을 꿈꾸는 KEOPCO45는 양성만이 15점, 박준범이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우리캐피탈은 박주형(8점)과 안준찬(7점)이 15점을 합작해 1세트를 25-15로 손쉽게 따냈다.

2세트를 19-25로 내준 우리캐피탈은 3세트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7점을 뽑은 최귀엽의 활약으로 25-23으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는 20-20으로 맞선 상황에서 최귀엽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우리캐피탈은 상대 방신봉의 속공을 신영석이 가로막아 추가점을 올려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어 임시형의 오픈 공격 때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한 점을 더 보탰고 방신봉의 속공이 코트를 벗어나 점수는 24-20까지 벌어졌다.

우리캐피탈은 이후 임시형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에 이어 공격 범실로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더는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KEPCO45는 4쿼터에서 8-4까지 앞섰다.

하지만 우리캐피탈이 신영석의 속공, 안준찬과 김정환의 오픈 공격, 상대 공격 범실 등을 엮어 12-12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6-16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김정환의 오픈 공격 등으로 잇달아 4점을 달아나면서 승부가 결정났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여자부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는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현대건설이 KGC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6 25-20 20-25 25-18)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참가로 라이트 황연주와 레프트 윤혜숙이 대표팀에 합류했고 센터 양효진은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지난 시즌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보라가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16점을 올리는 등 김수지(15점), 박슬기(13점), 강민정(10점) 등 네 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황연주 대신 라이트를 맡은 김주하도 3개의 서브 득점을 합쳐 8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헌대건설은 블로킹에서도 9-4로 앞섰고, 서브 득점에서도 7-3으로 우위를 점했다.

가볍게 1, 2세트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3세트를 인삼공사에 내줬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건설은 4세트 중반 박슬기와 김수지의 블로킹, 강민정의 이동 공격, 박슬기의 오픈 공격, 엄혜선의 서브 득점 등으로 14-6까지 달아난 뒤 결국 여유 있게 인삼공사를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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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현대, 배구 컵대회 개막전 승리
    • 입력 2011-08-11 18:04:00
    • 수정2011-08-11 21:14:06
    연합뉴스
우리캐피탈과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컵대회 남녀부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전가를 부르고 산뜻하게 첫 걸음을 뗐다. 우리캐피탈은 1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KEPCO45에 세트스코어 3-1(25-15 19-25 25-23 25-20)로 이겼다. 김정환이 17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안준찬이 15점을 뽑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영석과 최귀엽이 각각 12점, 박주형이 10점을 올리는 등 다섯 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우리캐피탈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신춘삼 감독을 새로 영입해 올 시즌 도약을 꿈꾸는 KEOPCO45는 양성만이 15점, 박준범이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우리캐피탈은 박주형(8점)과 안준찬(7점)이 15점을 합작해 1세트를 25-15로 손쉽게 따냈다. 2세트를 19-25로 내준 우리캐피탈은 3세트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7점을 뽑은 최귀엽의 활약으로 25-23으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는 20-20으로 맞선 상황에서 최귀엽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우리캐피탈은 상대 방신봉의 속공을 신영석이 가로막아 추가점을 올려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어 임시형의 오픈 공격 때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한 점을 더 보탰고 방신봉의 속공이 코트를 벗어나 점수는 24-20까지 벌어졌다. 우리캐피탈은 이후 임시형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에 이어 공격 범실로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더는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KEPCO45는 4쿼터에서 8-4까지 앞섰다. 하지만 우리캐피탈이 신영석의 속공, 안준찬과 김정환의 오픈 공격, 상대 공격 범실 등을 엮어 12-12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6-16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김정환의 오픈 공격 등으로 잇달아 4점을 달아나면서 승부가 결정났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여자부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는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현대건설이 KGC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6 25-20 20-25 25-18)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참가로 라이트 황연주와 레프트 윤혜숙이 대표팀에 합류했고 센터 양효진은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지난 시즌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보라가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16점을 올리는 등 김수지(15점), 박슬기(13점), 강민정(10점) 등 네 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황연주 대신 라이트를 맡은 김주하도 3개의 서브 득점을 합쳐 8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헌대건설은 블로킹에서도 9-4로 앞섰고, 서브 득점에서도 7-3으로 우위를 점했다. 가볍게 1, 2세트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3세트를 인삼공사에 내줬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건설은 4세트 중반 박슬기와 김수지의 블로킹, 강민정의 이동 공격, 박슬기의 오픈 공격, 엄혜선의 서브 득점 등으로 14-6까지 달아난 뒤 결국 여유 있게 인삼공사를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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