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틀째 상승…外人 매도 속 불안 여전

입력 2011.08.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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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이틀째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주가의 변동폭이 크고 외국인들은 계속 주식을 팔고 있어서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유럽 증시의 폭락 소식에 출발 주가는 70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힘겹게 상승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11.2 포인트, 0.62퍼센트 오른 1.817.44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 선물지수 상승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코스피의 상승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위아래로 100포인트 가량 요동쳤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도 대거 주식을 내다팔았습니다.

거래일로 치면 8일 연속으로 순매도를 한 셈입니다.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4조 8천억원 넘게 순매도 했습니다.

우리 주식을 30% 넘게 보유한 외국인의 이같은 매도 행진은 증시를 불안케 하는 최대 요인입니다.

<인터뷰> 김학균(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서 유럽계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해 자금을 환수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 뉴욕증시는 전날보다 4.62% 폭락한 10,719.9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 현재 열린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 안정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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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이틀째 상승…外人 매도 속 불안 여전
    • 입력 2011-08-11 22:04:24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이틀째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주가의 변동폭이 크고 외국인들은 계속 주식을 팔고 있어서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유럽 증시의 폭락 소식에 출발 주가는 70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힘겹게 상승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11.2 포인트, 0.62퍼센트 오른 1.817.44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 선물지수 상승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코스피의 상승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위아래로 100포인트 가량 요동쳤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도 대거 주식을 내다팔았습니다. 거래일로 치면 8일 연속으로 순매도를 한 셈입니다.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4조 8천억원 넘게 순매도 했습니다. 우리 주식을 30% 넘게 보유한 외국인의 이같은 매도 행진은 증시를 불안케 하는 최대 요인입니다. <인터뷰> 김학균(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서 유럽계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해 자금을 환수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 뉴욕증시는 전날보다 4.62% 폭락한 10,719.9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 현재 열린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 안정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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